교단 최초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 윤리선언' 채택

[ 제109회총회 ]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9월 25일(수) 20:33
109회 총회는 25일 한국교회 교단 최초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고 목회적 활용을 돕기 위한 윤리 지침을 채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한국교회 교단 최초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고 목회적 활용을 돕기 위한 윤리 지침을 채택했다.

총회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는 제109회 총회 둘째 날인 25일 109회 총회 보고를 통해 108회기 수임 안건으로 한 회기 연구한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 윤리 선언'을 109회 총회에 청원해 총대들의 허락을 받았다.

총회가 채택한 윤리 선언은 우리 사회를 향한 교계 차원의 윤리적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크다.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을 엄격히 구분한 사회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인간의 생명을 훼손하지 않는 대체제 대신 '보완제'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인간의 자유와 자율성,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않고, 인간의 본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감시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통제와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인공지능이 목회 분야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판단해 '바른 활용'도 주문했다. 목회자의 설교문 등에서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한 반면, 부정적 상황도 존재하기에 진정성 있는 활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총회는 위원회 존속 청원과 함께 총회 별정직원 평가제도 연구안과 총회 업무 매뉴얼 작성안 등은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언론정보통신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전환해달라는 청원안은 규칙부로 이첩하기로 했으며, 해외다문화선교처 직원 충원 연구안은 제2인사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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