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리더의 사명 감당해 가자"

전장연, 제17회 엘더스쿨 개최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9월 20일(금) 17:39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지난 10~11일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에서 제17회 엘더스쿨을 개최했다.
장로들의 리더십과 선교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의 장이 마련됐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영호)가 지난 10~11일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에서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를 주제로 제17회 엘더스쿨을 개최했다.

엘더스쿨에 참석한 지연합회 지도자 및 회원들은 예배와 특강, 간증을 통해 오늘날 장로의 선교적 사명과 리더십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제하로 설교를 전한 김영일 목사(천안동산교회)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갈렙과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갈렙은 일평생 하나님을 신뢰하며 '도전하는 삶'을 살았다. 10명의 정탐꾼이 돌아와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통곡할 때 옷을 찢으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소리쳤다. 또 가나안에 입성하기 전 땅을 분배할 때 좋은 땅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척박한 헤브론 땅을 선택했다"며 "지금 이 시대 교회에는 이런 믿음의 사람들,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로 믿음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회인사를 전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박영호 장로는 "오늘날 영적 리더인 목회자와 장로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며 복음전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영적 리더로서 올곧게 살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올려드리고, 말씀으로 재무장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 가자. 그리하여 하나님께는 영광, 우리 서로에게는 자랑이 되는 모든 장로님들이 되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김윤태 목사(신성교회), 최윤철 목사(시온성교회), 권대선 목사(동은교회)가 강사로 나서 선교, 목장(牧長) 관계, 포스트모던시대의 리더십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장로들의 영적 각성과 사명을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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