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선, 목회자 자녀들과 함께하는 비전트립 개최

골프대회로 마련한 기금으로 목회자 자녀 섬겨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9월 13일(금) 10:54
백두산 천지에 방문한 참가자들.
전북노회 남선교회연합회는 지난 8월 5~10일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목회자 자녀들과 함께하는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전북노회 남선교회연합회(회장:이명휘)가 지난 8월 5일부터 10일까지 '2024 비전 트립'을 진행했다.

노회 내 목회자 자녀 등 10명이 함께한 이번 비전트립은 약 140여 년 전 스코틀랜드 존 로스 선교사가 한글성경을 최초로 변역 출간한 심양, 압록강 단교 등 한국 근대사의 아픔이 남아있는 단동, 백두산 등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독교 선교역사 및 한국 근대사와 관련된 역사 유적지, 백두산 천지 등을 돌아보며 오늘의 한국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우리 민족의 아픔의 흔적들을 돌아보며,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또 후손에게 무엇을 남겨주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비전트립의 기금은 지난 6월 열린 '2024 전북노회 노회장배 파크골프 대회'를 통해 마련됐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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