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상처 치유하는 성경의 힘"

대한성서공회, 한국교회 후원으로 튀르키예어 성경 3차 발송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9월 12일(목) 10:51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8월 3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반포센터에서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위한 신약성서 1만800부를 발송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사랑 실천이 지속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경원, 사장:권의현)는 지난 8월 3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반포센터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위한 신약성서 1만 800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이날 3차 기증예식을 가진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2023년 5월 튀르키예어 신약 1만 5873부를 1차 발송했고, 이어 8월에도 신약 2985부와 튀르키예어 성경 5000부를 2차로 추가 발송했다. 이번에 보낸 3차 발송분을 포함하면 총 3만 4658부의 신약성서와 성경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성서공회 측은 튀르키예에 성경 보급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성서공회 측은 "2023년 2월, 튀르키예에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튀르키예 교회와 터키성서공회는 성경 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본 공회는 한국교회의 후원을 받아 튀르키예에 보급할 성경을 제작했고, 지금까지 튀르키예에 3차례에 걸쳐 성경을 발송하게 되었다. 보내지는 성경을 통해 튀르키예에 복음이 전해지고, 지진 이후 여전히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는 튀르키예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일어설 용기와 소망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의 성경 후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터키성서공회 총무는 "튀르키예는 지진 이후 성경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고 앞서 발송된 성경은 지역 교회를 통해 보급되고 있다"며, "성경을 받은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국교회에 감사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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