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는 것 외 3권

[ 신간소개 ]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9월 08일(일) 23:07
생각한다는 것

강영안 지음/두란노

'생각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건 무엇인가? '믿음'이란 '무념무상으로 그저 따르는 것'일까? 강영안 서강대 명예교수가 이에 관한 신간을 펴 냈다. 저자는 반지성주의와 지성주의가 가져오는 각각의 부작용을 논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온전한 신앙인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생각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생각한다는 것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한다는 것 등 세 가지 주제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하는 책이다.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

이재영 지음/IVP

'가장 낮은 자의 눈높이와 가장 느린 자의 속도가 모두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지향점을 가진 경남 합천의 '오두막 공동체'. 교도소 출소자와 알콜 중독자, 심신미약자 등 몸과 마음이 연약한 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오두막 공동체의 이야기를 나누는 책이다. 넓은 마음, 낮아지기를 개의치 않는 삶, 다양한 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한 몸 되어 사는 일상. '발 아래'의 삶을 지향하는 공동체의 단순한 사랑과 단순한 제자도, 그곳에서 천국을 살아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그리스도인답게 말하기

캐롤린 레이시 지음/생명의말씀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지혜로운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옳은 것을 말하되,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성경 속 교훈을 통해 알려준다. 칭찬하는 말, 위로하는 말, 복음의 소망을 알리는 말,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말 등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한 말에 관한 가르침을 제시하며, 묵상 질문을 통해 더 깊이 고민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다음세대를 위한 교리특강

정찬도 지음/지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잘 알려주는 법을 쉽고 명료하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공부는 학교와 학원에, 신앙교육은 교회에 위탁하는' 부모들에게 복음을 가정에서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먼저 부모의 믿음 내용을 분명히 할 것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복잡하고 어려운 교리의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 신앙교육이 꼭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을 알려줄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음세대를 가르치는 부모나 교사뿐 아니라 오랫동안 교회 안에서 배워왔던 신앙의 내용들을 다시 되새기며 무뎌진 신앙을 재정비하길 원하는 어른들을 위해서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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