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회 총회, 이렇게 진행된다

[ 109회총회기획 ] 회무와 예배 등 총회 절차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9월 05일(목) 16:37
제109회 총회가 열리는 창원 양곡교회 대예배당.
제107회 총회가 열린 양곡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가 코앞이다.

2024년 9월 2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가 경남 창원시의 양곡교회(장형록 목사 시무)에서 개막된다. 전국 69개 노회의 1500명의 총대들이 총회 임원선거를 비롯한 헌법, 규칙 제·개정과 인사, 총회 주요 정책과 대사회 대응 정책 등 산적한 당면 과제를 처리한다.

24일 화요일 오후 2시 개회예배가 시작한다. 총대들은 성찬식을 통해 제109회 성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한다. 예배 후 개회 선언과 절차 채택 후 임원 선거로 들어간다. 목사부총회장 후보 3인과 장로 부총회장 후보 1인에 대해 총대들은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임원교체식 후, 제109회 총회 주제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겔37:14 행9:31)'를 선포한다. 이 주제를 한 회기 동안 이어나가기 위해 공천위원회는 총대들의 전문성을 살려 공천한 결과를 보고한다. 헌의위는 제109회 총회에 제출된 헌의안을 보고하며 각 부로 보낼 안건들을 소개한다.

이후 총회장 활동보고, 총회임원회, 사무총장 보고가 예정돼 있다. 이어 총회 연금재단과 한국장로교출판사 등의 재단 보고가 있다. 한국장로교출판사 보고시 새로 선출된 사장 인준이 예정돼 있고, 총대들의 관심사인 연금재단 관련 개정안은 둘째날 규칙부 보고에서 다뤄진다.

24일 저녁 회무처리 후엔 기념사진 촬영이 있다. 이후 각·부 위원회 회의가 둘째날이 아닌 첫째날 저녁에 예정돼 있다. 109회 총회 일정은 2박 3일인 만큼, 일정이 촘촘하다. 총대들의 이석 없이 집중도 높은 참여가 요청된다.

25일 수요일 둘째날은 상임부서와 위원회가 보고한다. 각 부·위원회는 108회기 활동을 보고하고 청원 사항을 총대들 앞에 내놓는다. 신학교육부 관련 호남신대 한일장신대 서울장신대 총장 인준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특히 법리부서와 이단·사이비대책위 청원은 현장에서 곧장 판단하기에 어려울 수 있어, 총대들이 미리 안건을 숙지해오면 원활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특별위원회도 둘째날 보고한다. 특별위원회는 총회가 최근 이슈를 중심으로 현안 해결과 대안을 만들기 위해 조직한 위원회다. 총대들은 15개의 특별위원회의 한 회기 연구 결과와 활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차기 위원회의 존속을 결정해야 한다.

25일 저녁예배와 26일 오전 8시 30분 아침예배는 기념예배로 의미를 되새긴다. 25일엔 여성안수 허락 30주년을, 26일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린다. 특히 25일 수요일 저녁엔 회무 없이 예배만 드린다. 에큐메니칼 예배는 총회 일정과는 별도로 총회 개회 전인 22일 오후 4시 서울 연동교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을 기념하며 에큐메니칼 감사예배를 드린다.

26일 셋째날 회무에선 부·위원회의 보고가 마무리된다. 통계위원회는 성도 수의 감소와 교회 수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보고하며, 서울노회유지재단문제대책위는 교회 강제경매 사건이 모두 종결됐다고 보고한다.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건축위는 건축 대출금 15억 원의 상환에 대한 관심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신안건 토의, 제·개정 규칙 공포, 회의록 채택 후 폐회될 예정이다. 2025년 9월 열릴 제110회 총회 장소는 이번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샘찬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