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영광 드러내는 거룩한 학교 되길"

한일장신대, 개교102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제14회 명예박사학위수여식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9월 04일(수) 18:37
한일장신대는 지난 3일 교내 예배당에서 개교 102주년 감사예배 및 제14회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명예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도성전력공사 김경배 대표(좌)와 배성찬 총장서리.
한일장신대학교(총장서리:배성찬) 개교 102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제14회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이 지난 3일 교내 예배당에서 열렸다.

예배에서 '하나님 의지하고 담을 넘나이다' 제하의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한일장신대가 1세기가 넘도록 각 방면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온 것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눈물의 기도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교단과 한국사회를 이끄는 훌륭한 대학으로 든든하게 서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경건실천처장 김성준 목사의 인도로, 이사 마흥락 목사의 기도, 총동문회장 문화규 목사의 성경봉독, 아이노스 찬양단의 특별찬양, 김태영 목사의 설교, 이사장 박남석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2부 제14회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및 기념식은 총회 신학교육부장 서순석 목사의 축사, 학위수여식, 교직원 장기근속패 수여가 진행됐다.

서순석 목사는 축사를 통해 "1922년 피폐했던 우리나라에 예수를 품고 자신의 생명마저 주님께 드렸던 서서평 선교사의 설립정신이 한일에 여전히 남아있다"며 "102년의 역사 속 여러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온 한일장신대가 주님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는 도성전력공사 김경배 대표가 명예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필리핀 산이시드로교회 건축, 리잘초등학교 화장실 건축과 컴퓨터 기증, 네팔 파비트라교회 건축, 감비아 중학교 12개 교실 및 교회 건축, 우간다 캄팔라교회와 마유게유치원 교실 건축 등 봉사활동을 통해 국내외 사회선교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1922년 서서평(Elizabeth Johanna Shepping) 선교사가 설립한 이일성경학교와 1923년 마티 잉골드(Mattie Ingold Tate) 선교사가 전주에 세운 한예정성경학교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1961년 두 학교가 병합되면서 학교명에서 한 글자씩 딴 '한일여자신학교'로 교명이 변경됐고, 1998년 현재의 교명인 한일장신대학교로 변경됐다. 2024년 현재 한일장신대는 6개 학과 6개 대학원의 학·석·박사 교육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