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위원회, 대토론회 이후 의견 분석 후 향후 진행과정 논의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9월 01일(일)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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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신학대학교의 구조조정과 통폐합은 필요하지만, 학교별 상황에 따라 균형있고 현실성 있는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총회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위원회 대토론회' 현장에서 수합한 전문가 의견을 분석한 결과 '하나의 신학대학교'에 응답자의 62.5%가 찬성했지만 '각자도생' 방안에 대해서도 33.3%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신학교 통합을 강하게 추진하기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앞으로 합의를 위한 더 적극적인 소통과 노력 없이는 진행과정에 난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총회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신영균)는 지난 8월 30일 열린 제108회기 마지막 회의에서 '총회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위원회 대토론회' 에서 수합한 전문가 의견을 분석하고 논의했다.
위원회는 토론회 현장에서 △학생모집과 재정 현황 및 향후전망 △지원방안과 자구책 구축방안 △목회환경, 하나의 신학대학교 및 지역별 통합방안 △장신대 중심 통합, 각자 도생 및 통합시기 △총회지원 및 통합방안 등과 관련된 설문을 진행하고 30여 명이 응답했다.
신영균 목사는 "비록 표본이 적다는 한계는 있지만 7개 신학교 이사회 임원과 총장 등이 참여한 만큼 추이를 읽고 진행 방향을 논의하기에 충분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신학교 지원방안, 육성방안, 조정 및 통합 방안에 대해 실천 가능한 사업을 논의하고 방안을 모색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위원회가 이날 보고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7개 신학대학교는 학생모집부터 재정문제까지 총체적 난관에 처해있다. 응답자 95.9%가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97.5%는 재정상황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향후 학교 운영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는 응답도 87.5%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학교별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자구책 마련(83.4%)에 힘을 쏟아야 하며 목회환경 개선(91.7%)을 위한 특별 방안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및 통합은 시급한 문제(72.9%)지만, '점진적'(70.5%)인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신학교 '구조조정'의 필요에 대다수 동의하지만 성급한 추진은 우려하고 있었다.
통합 방안은 장신대 중심이 아닌 지역별 운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신대 중심 통합방안에 대해 33.4%가 반대한 반면 지역별 통합은 91.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총회 7개 신학대학교가 지역별로 분산해 발전해왔기 때문에 학교 상황에 따라 지역별 통합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이다.
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와 분석자료에 의하면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신학교가 전반적으로 상황이 어렵고, 최선을 다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7개 신학교가 합의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고 신속하지만 학교별 상황에 따른 다차원적인 지원방안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은숙 기자
'총회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위원회 대토론회' 현장에서 수합한 전문가 의견을 분석한 결과 '하나의 신학대학교'에 응답자의 62.5%가 찬성했지만 '각자도생' 방안에 대해서도 33.3%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신학교 통합을 강하게 추진하기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앞으로 합의를 위한 더 적극적인 소통과 노력 없이는 진행과정에 난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총회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신영균)는 지난 8월 30일 열린 제108회기 마지막 회의에서 '총회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위원회 대토론회' 에서 수합한 전문가 의견을 분석하고 논의했다.
위원회는 토론회 현장에서 △학생모집과 재정 현황 및 향후전망 △지원방안과 자구책 구축방안 △목회환경, 하나의 신학대학교 및 지역별 통합방안 △장신대 중심 통합, 각자 도생 및 통합시기 △총회지원 및 통합방안 등과 관련된 설문을 진행하고 30여 명이 응답했다.
신영균 목사는 "비록 표본이 적다는 한계는 있지만 7개 신학교 이사회 임원과 총장 등이 참여한 만큼 추이를 읽고 진행 방향을 논의하기에 충분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신학교 지원방안, 육성방안, 조정 및 통합 방안에 대해 실천 가능한 사업을 논의하고 방안을 모색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위원회가 이날 보고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7개 신학대학교는 학생모집부터 재정문제까지 총체적 난관에 처해있다. 응답자 95.9%가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97.5%는 재정상황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향후 학교 운영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는 응답도 87.5%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학교별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자구책 마련(83.4%)에 힘을 쏟아야 하며 목회환경 개선(91.7%)을 위한 특별 방안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및 통합은 시급한 문제(72.9%)지만, '점진적'(70.5%)인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신학교 '구조조정'의 필요에 대다수 동의하지만 성급한 추진은 우려하고 있었다.
통합 방안은 장신대 중심이 아닌 지역별 운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신대 중심 통합방안에 대해 33.4%가 반대한 반면 지역별 통합은 91.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총회 7개 신학대학교가 지역별로 분산해 발전해왔기 때문에 학교 상황에 따라 지역별 통합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이다.
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와 분석자료에 의하면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신학교가 전반적으로 상황이 어렵고, 최선을 다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7개 신학교가 합의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고 신속하지만 학교별 상황에 따른 다차원적인 지원방안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