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집중호우 피해지역 구호활동 시작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7월 12일(금) 10:29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이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이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이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이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한교봉은 지난 11일 경북 안동(위동)과 영양(입암)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위동교회(정영례 목사 시무)에서 피해마을 주민들에게 점심과 저녁식사 지원을 진행했다. 이 지역은 전체 150가구 중 1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13가구가 완전히 수몰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교봉 부본부장인 대전시민교회 김동국 목사와 성도들이 함께 참여함으로 수해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어 15일부터는 영양(입암) 지역에서 희망밥차를 운영하고, 피해지역의 교회들과 한국교회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구호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연환경을 우리가 소중하게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자연재해임을 우리가 다시 한번 인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하루아침에 삶이 무너진 이재민과 피해 교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도와야 한다"고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연일 기록적인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충청과 전북, 경북에는 산사태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며,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 산사태특보가 내려져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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