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목사고시' 합격률 48.95%

예년보다 수준 상향, 합격자 488명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7월 10일(수) 13:30
지난 5월 총회 고시위원장 안창호 목사(사진 좌)를 비롯해 고시위원들이 목사고시 채점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독공보DB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2024년도 목사고시 합격률이 48.95%를 나타냈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안창호)가 제108회기 목사고시 결과 확인 및 합격(결과) 통지서 발급을 7월 1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최종 488명이 합격한 것으로 발표했다. 지난 5월 15일 997명이 응시한 '2024 목사고시'의 합격률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예년과 비슷한 48.95%의 수치다.

합격 여부 조회는 총회 홈페이지의 '온라인행정- 목사고시 합격/결과증명서', 혹은 '목사고시 안내- 목사고시 합격/결과증명서' 링크에서 성명과 응시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합격 여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응시생 본인만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목사고시는 예년보다 문제 난이도와 채점 기준이 상향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논술의 경우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추고 있는지를 기본으로 확인하고 문제 이해도와 합당한 제안, 창의적인 요약 정리까지 꼼꼼하게 채점위원들이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설교는 성경의 이해와 해석은 물론 그 속에 담겨진 목회 소신, 실천적 대안 제시 등을 채점위원들이 세심하게 채점했다.

한편 채점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공정성이 담보됐다고 고시위원회는 밝혔다.

총회 고시위원장 안창호 목사(창대교회)는 "이번 목사고시는 각 과목 출제위원과 과목장의 노력으로 이전보다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 특히 설교와 논술은 연구위원이 매뉴얼을 잘 만들어 제시했고, 채점위원은 공정한 채점을 진행해 공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전년도 보다 40일 일찍 목사고시가 시행되었는데, 열심히 준비한 응시생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응시생의 고시 횟수는 1차(초시) 495명, 2차 259명, 3차 138명, 4차 64명, 5차 31명, 6차 9명, 7차 1명이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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