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 820명 ...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 다짐

CCC여름수련회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이어져...현재까지 7500여 명 동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7월 07일(일) 08:20
장기기증 홍보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는 기독청년들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 중인 청년들의 모습
800여 명의 청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해 화제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2024 한국대학생선교회(이하 CCC, 대표: 박성민) 여름수련회'에 참석한 820명의 청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수련회에 마련된 비전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의 의미와 중요성을 홍보했다.

이번 수련회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한 청년은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이웃사랑에 대한 소명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각막기증인이신 고 김준곤 목사님과 생명나눔 사역에 참여한 많은 선배 신앙인이 생명의 빛을 밝혀주신 것처럼,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경철 목사(CCC P2C 사역연구소장)는 수련회에 앞서 청년들에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하나님께 거저 받은 은혜를 자각하고, 부활의 산소망으로 죽음이 두렵지 않은 신앙인만이 할 수 있는 숭고한 선택"이라면서 "교회와 기독청년이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서 사회의 선순환으로 이루자"고 권면했다.

한국CCC 설립자이자 본부 초대 이사장인 고 김준곤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인가"라는 뜻을 품고 장기기증 운동에 헌신했다. 2009년 세상을 떠나는 날 각막기증을 실천해 기독청년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CCC는 김 목사의 뜻을 이어 2012년부터 장기기증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여름 수련회 기간 집중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올해까지 7500여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최은숙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