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셋, 에노스, 게난

[ 가정예배 ] 2024년 7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소향 목사
2024년 07월 09일(화) 00:10

신소향 목사

▶본문 : 창세기 5장 3~14절

▶찬송 : 345장



하나님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오늘 본문인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아담 족보를 통해서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다.

오늘 본문에는 아담, 셋, 에노스, 게난 이렇게 네 명이 등장한다. 각각의 인물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먼저 아담이다. 그의 이름은 '사람', '사람에게'라는 뜻을 가졌다. 그는 하와에게서 130세에 셋을 낳았고 800년을 더 살다가 930세에 죽었다. 두 번째, 셋은 '정하다', '정해진 것은'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졌고, 105세에 아들 세 명을 낳았으며 807년을 지내다 912세에 죽었다. 그는 아벨 대신에 주신 다른 씨였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아담과 하와를 통해 셋을 낳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죄의 결과물인 살인자 가인의 후예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지 않으신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 사는 동안 가인의 후예들과 함께 동거하게 된다. 세 번째, 에노스는 '나약하다', '나약과 절망'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졌다. 그는 90세에 게난을 낳았고 815년간 자녀를 낳았으며 905세에 죽었다. 그의 시대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공적이고 공식적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마지막으로 게난은 '얻다', '얻는 것이다'라는 이름의 뜻을 가졌고, 70세에 마할랄렐을 낳았으며 840년간 자녀를 낳고 910세를 살다 죽었다.

불순종의 결과 하나님의 형상이었던 아담은 다시 사람의 모양으로 전락하였고 결국 죽음이 왔다. 사탄도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던 작품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탄은 '선악과를 먹는다고 결코 죽지 않아 오히려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될까봐 못 먹게 하는 거야' 하고 달콤한 유혹을 여자에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사탄은 인간을 하나님과 분리시키는 데 성공한다. 사탄은 '파괴자', '이간자', '분리시키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뱀은 저주를 받아 배로 걸어 다니며 흙을 먹고 살리라 말씀하심과 같이 사탄은 오늘도 흙을 먹고 살아간다. 그리고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을 삼키려고 끊임없이 유혹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여건들을 만든다. 또한 부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간섭하고 우울증에 넘어지게 만든다.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실 때 귀신들도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 압니다. 우리를 멸하러 오셨습니까. 저 돼지 떼들에게 들어가게 허락하여 주소서" 하며 애원했다. 제자들도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 잘 알지 못했을 때에도 사탄은 예수님이 누구이신 줄 알고 있었다.

선악과를 따먹는 불순종은 정녕 죽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람에게 더 이상 생명나무가 있는 에덴에서 사는 것이 허락되지 않게 되었다. 다정하신 하나님의 음성은 두려움으로 변하였고, 우리는 나무 뒤에 숨었다. 눈이 밝아져 자신들의 벌거벗음이 수치스러웠다. 그리고 죽음이 찾아왔다. 결국 모든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 각각의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그 누구도 인생의 항해를 하는 동안 나약함과 절망 속에 숨이 막힐 정도의 힘들었던 경험들을 인생에서 한 번쯤은 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만 한다. 그러면 사람에게 정해진 나약함과 절망을 얻는다 해도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만사형통의 길이 열릴 것이다.

지금 절망과 낙망 가운데 있다면 주님을 의지 하자. 주님께 왕좌를 내어 드리자.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의 지혜로운 것보다 더 능력이 있다.



오늘의 기도

낙심하고 절망했던 순간들이 죄의 결과였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구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 안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소향 목사/예수마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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