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전 사장 차봉오 장로 별세

[ 동정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4월 08일(월) 10:38
본보 사장을 역임한 차봉오 장로(해방교회 원로)가 6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8일 서울서노회장으로 발인예식 후 파주시 해방공원묘원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선우영자 여사와 1남 3녀가 있다.

차봉오 장로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본보 사장을 역임했고, 재임 당시 재정적으로 어려운 환경의 본보를 위해 사비를 들여가며 안정화에 공헌했다.

차 장로는 본보 사장 재임 시 "한국기독공보의 진정한 사장은 하나님이며,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경영"을 강조했다.

사장 퇴임 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사장에 추대됐으며, 이후에도 본보 사랑과 문서선교에 헌신하는 마음을 담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당시 1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차 장로는 서울서노회장과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하며, 교단 평신도 지도자로서 한국교회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또한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출신인 차 장로는 차한의원 원장으로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지내며 의술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한편 발인예식은 해방교회에서 서울서노회장으로 치러졌으며, 해방교회 원로 이승하 목사가 조사를 통해 고인의 생전 선교정신과 업적을 기렸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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