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아동들에게 따뜻한 밥을"

[ 정보광장 ] 월드비전, 한국교회와 함께 '사랑On 푸드박스' 캠페인 전개

한국기독공보
2023년 12월 11일(월) 07:55
지난 해 전개된 '사랑On 푸드박스 캠페인'. /사진 월드비전
월드비전의 '사랑On 푸드박스' 캠페인은 소상공인들과 연계해 진행해 지역 경제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취약계층 가정의 아동일수록 결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글로벌 NGO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이 한국교회와 함께 '2023년 성탄절 사랑On 푸드박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월드비전은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푸드박스 캠페인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하여 1만 여 명의 결식위험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결식 위험 아동 수는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방학기간은 취약계층 가정 아동의 결식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시기로 각별한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월드비전은 성탄절을 맞아 한국교회와 함께 푸드박스 집중 캠페인 모금을 실시,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하고 특별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랑On 푸드박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상공인들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도와 지역 경제회복을 돕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급식바우처제도가 있으나 금액이 적고 사용 가능한 식당도 제한적이라 주로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는 아동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푸드박스는 갈비찜, 불고기, 제육볶음, 잡채 등 서너 가지 메인 메뉴와 각종 밑반찬류 등 약 10만 원 상당의 메뉴로 구성된다. 소상공인이 직접 조리하여 가정으로 배달하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12월에 모금하여 1~2월 방학 중에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측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사랑On 푸드박스' 캠페인을 통해 안전하게 조리된 정성스러운 음식을 먹음으로써 추운 겨울을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명환 회장은 "이번 성탄절을 맞아 빛으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함께 전하기 원한다"며,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들, 그리고 소상공인들의 마음에 복음의 싹이 심겨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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