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한 총회 재난기금 상환 서둘러야 |2024. 10.01
[ 사설 ]   

제109회 총회에서 총대들은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축 부채 15억 원을 총회 사회봉사부의 재난구호기금에서 차용해 이를 차후 상환하기로 했다. 총회는 부채 15억 원에 대한 이자로 620만여 원을 매달 갚아오다가 최근에는 이를 갚지 못해 은행으로부터 독촉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긴박한 상황이 닥치자 일부에서는 사회봉사부의 재난구호기금을 우선 차용 후 모금을 통해 갚아나가야 한다는 이…

제109회 총회가 남긴 성과와 과제 |2024. 10.01
[ 사설 ]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됐다. 예장 총회는 이번 제109회 총회를 개막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겪었다. 직전 총회장의 도덕적 의혹으로 지난 한 회기 내내 교계와 사회의 비판을 받아야만 했고, 그 리더십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교회들이 총회 장소 제공을 거부, 총회 임원단과 이를 지켜보는 교단 내 교회들은 끝까지 마음을 졸여야만 했다. 여기에 직전 총회장의 …

제109회 임원회에 바란다 |2024. 09.25
[ 사설 ]   

제109회 임원회에 바란다 제109회 새 임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라는 주제와 함께 출범했다. 새 임원회가 총회를 섬기는 2024~25년 한 회기 동안 우리 총회는 기념비적인 사건들을 맞게 된다. 2024년 11월 18일엔 NCCK 창립(1924년 9월 24일) 100주년 기념대회와 함께 '기독교 사회 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특별히 2025년 4월 5일은 언더우드가 아펜젤러…

로잔대회가 한국교회에 던진 과제 |2024. 09.25
[ 사설 ]   

로잔 운동 50주년 희년대회인 로잔 제4차 대회가 "교회가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라는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전세계 5000여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이 역사적인 대회가 한국 땅에서 열렸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이 대회가 한국교회에 던진 교훈과 과제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잔대회는 기본적으로 '세계 복음화'를 가장 중요한 '핵심…

제109회 총회를 앞두고 |2024. 09.09
[ 사설 ]   

1912년 제1회 총회를 시작으로 이어진 우리 총회가 다가오는 9월24일부터 제109회기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제109회 총회를 앞둔 우리 모두의 마음이 부푼 기대로 가득하기 보다는 염려와 무거운 생각이 많음이 사실이다. 이런 현상은 외부의 공격과 박해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긍지의 상실과 내부적 혼란 그리고 현실 교회의 어려움들이 가중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이런…

다원화된 연합기관 현실 받아들일 때 |2024. 09.09
[ 사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5일 제35-5차 임원회(긴급)를 소집해서 한국교회총연합이 제안한 통합 합의문을 부결했다. 양 기관 통합은 지난해 8월 한교총이 '이단 문제 해결'과 '각 교단 총회 추인' 선결을 확인해서 결렬된 이후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지난해 9월 임시총회에서 통합 여건이 조성되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교총은 지난 1월 9일에 상임회장회의에서 오정호 목사(…

총회신학대학교, 위기 관리 대책 시급 |2024. 09.02
[ 사설 ]   

총회신학대학교 미래발전위원회는 제109회기 총회를 앞두고 위기에 처한 신학대학교 대책 방안을 찾고자 7대 신학대학교 관련자들이 참석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아울러 전문가 의견조사도 실시했다. 여기서 신학대학교 관련자 중 무려 95.9%가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재정상황도 97.5%가 어렵다고 응답하였다. 더 큰 문제는 해마다 학생모집과 재정상황을 평가하여 일정 비율에 미달하는 대학은 …

서울노회유지재단 문제 해결 감사, 그러나 교훈 기억해야 |2024. 09.02
[ 사설 ]   

강제경매를 당할 뻔한 서울노회 10개 교회가 지난 8월 28일 경매 종결로 인한 모든 공방이 종결되어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104회기 서울노회유지재단특별대책위가 별도위원회로 설립, 가동되기 시작해 드디어 2023년 4월 채권자에게 25억과 그동안 발생한 9억, 도합 34억으로 최종합의가 됐다. 이에 재단 가입 27개 노회에게 분담 납부토록 하고 총회 및 재단 미가입교…

여성 총대를 넘어 총회장도 기대할 수 있어야 |2024. 08.26
[ 사설 ]   

지난 20일 총회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교단 제109회 총회에 참석하는 여성 총대들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교단 내에서 여성 총대를 파송하기 위해서는 너무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비판과 함께 한국교회의 의식개선 및 노회·총회 차원의 제도적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여성 총대 인원 확보를 위해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일부에서는 여전히 '역차별'이 …

교회가 청년에게 줄 수 있는 것 |2024. 08.26
[ 사설 ]   

최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가운데 '그냥 쉬었다'는 인구가 44만 3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때인 2020년 조사보다도 2000명이 많아진 숫자이다. 이번 조사에서의 특징은 '쉬었다'고 답한 청년 중 일할 의사가 없는 이들이 33만 5000명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 '원하…

지방소멸 시대, 교회도 해법 찾아야 |2024. 08.19
[ 사설 ]   

산업연구원이 개발한 'K-지방소멸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228곳 중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이 총 59곳이다. 또한, 소멸위기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57곳으로, 당장 소멸 위기에 놓여있거나 곧 소멸 위기가 닥칠 지역이 116곳에 달한다. 극적인 반전이 아니면 소멸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 지표상으로도 드러나면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1년 지자체 중 89개 지자체를 '인구감소지…

교회의 뜻깊은 여름행사 의미 이어가길 |2024. 08.19
[ 사설 ]   

8월 말로 접어들면서 각 교회별로 여름 행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교인들과 교회학교 학생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자신들의 휴가와 방학을 사용하며 수고한 교사들과 교역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이 함께 하길 바란다. 교회행사 중 여름행사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여름 행사는 교회 학교 각 부서별로 1년 예산중 가장 큰 재정이 투입되는 행사이며, …

광복절, 꽉 막힌 남북관계로부터의 해방 기대 |2024. 08.15
[ 사설 ]   

지난 15일은 제79회 광복절이었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광복절은 단순한 국경일이 아니라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결실을 맺은 대한민국의 가장 기쁜 기념일 중 하나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가 임명한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반대로 인한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등의 광복절 행사 불참과 계속적인…

마약 중독 예방, 교회도 적극 나설 때 |2024. 08.12
[ 사설 ]   

일상적이고 사적 모임에서도 마약 범죄 사례가 잇따를 정도로 마약은 이제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깊숙히 침투해 있다. 과거 연예인들이나 유흥업소 관계자들과 같이 특수직업군에서나 발생하던 마약 사건들은 이제 일반 직장인과 주부, 이제는 대학생들 사이에도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 13곳의 대학생들이 가입한 연합동아리에서 마약을 유통·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내기…

농어촌교회 문제 해법 찾는 총회 되길 |2024. 08.05
[ 사설 ]   

오는 제109회 교단 총회에는 교단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헌의안들이 접수되어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헌의안 중에는 농어촌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실에 맞게 헌법을 개정해 달라는 내용이 가장 많다. 농어촌교회와 관련된 헌의안 내용을 보면 △담임목사 청빙에 대한 제직회 결의를 공동의회 결의로 개정해 달라는 건 △교단 탈퇴에 관한 헌법 조항을 신설 개정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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