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철 목사, 이종윤 원로목사에게 有感 표해

박노철 목사, 이종윤 원로목사에게 有感 표해

지난 17일 자택 방문, 서울교회 문제 합의안 이행 급물살 기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7월 18일(일) 10:14
서울강남노회 서울교회 전 담임 박노철 목사가 이종윤 원로목사에게 깊은 유감(有感)을 표하고 용서를 구했다.

박노철 목사는 지난 17일 오전 이 목사의 서울 광진구 자택을 방문해 지난 5년간의 갈등과 분쟁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했다. 이에 이종윤 원로목사는 용서의 마음을 전하며 박 목사를 따뜻하게 안았다.

이 자리에는 총회 류영모 부총회장과 총회 화해조정전권위원회 위원대표 이현범 장로(전 부총회장), 서울교회 당회원 대표 임상헌 장로가 함께 했다.

류영모 부총회장은 "누구보다도 이종윤 원로목사님께서 큰 고통과 아픔 속에서 지내셨을 것이고, 박노철 목사님도 아픔과 상처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 동안의 갈등과 상처를 씻어내고 아버지와 아들이 회복하는 귀한 자리가 되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류 부총회장은 "이번 제106회 총회에서 최고의 기쁜 소식은 서울교회가 손잡고 다시 일어섰다는 소식이 될 것 같다"며, "끝까지 합의안을 잘 이행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서울교회와 광야공동체(박노철 목사측), 그리고 서울강남노회는 지난달 21일 류영모 부총회장과 화해조정전권위원회(위원장:채영남)의 중재로 지난 5년간의 갈등을 종결하기로 하고 6가지 사항에 합의한 바 있다. 그 중 하나가 "박노철 목사 측은 그 동안의 교회 갈등에 대하여 총회 지도 아래 진정성 있는 유감을 표한다"였다.

한편, 박 목사의 이날 유감 표명으로 나머지 합의 사항들도 가까운 시일 내 모두 실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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