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한 사람들의 연대 '크게 늘었다'

온라인 통한 사람들의 연대 '크게 늘었다'

[ 뉴미디어이렇게 ]

이종록 교수
2021년 07월 19일(월) 09:54
유튜브 등을 이용한 온라인 교류가 확산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소통의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유튜브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지만 현재 유튜브가 대세인 것은 사실이고, 이것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다. 유튜브는 지난달 '동영상을 통해 형성되는 연대'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세계 영상 트렌드를 소개,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 한국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려 한다.

△따로 또 같이 맞이한 2021년- 한국 사람들은 제야의종 타종식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보며 2021년을 시작했는데, 이것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며 살아갈 것인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결혼을 축복하는 또 다른 방법- 결혼식에 많은 사람들을 초청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택한 것이 바로 결혼식을 중계하는 것이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언제까지 결혼을 미룰 수는 없는 일이어서, 스몰 웨딩 또는 온라인 결혼식이 앞으로 새로운 풍속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공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실시간으로 함께 공부하는 스터미윗미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새로운 공부방식으로 등장하고 있다. △BTS의 팬인 아미들을 모든 특별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ASMR 사운드와 함께 한 시간 동안 버터가 녹는 과정을 보여준 BTS의 스트리밍은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줬다. 이와 비슷한 시도로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콜라보레이션', '유튜브에서 새로운 무대를 만든 예능인들의 활약'이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는 예술가나 운동선수', '소중한 순간을 공유하며 시청자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출산 브이로그' 등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들의 능동적 검색을 통해 인기를 얻게 된 과거 콘텐츠들도 새로운 트렌드로 지목됐다.

이종록 교수/한일장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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