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만이 재해 극복할 수 있다

예방만이 재해 극복할 수 있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7월 06일(화) 07:36
코로나19 확신이 심상치 않다. 7월부터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한 주씩 미뤄지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다른 해 보다 늦게 시작된 장마가 당분간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경험했던 국지성 호우와 폭염도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재해가 발생하면 늘 뒤따르는 보도가 미리 준비하고 대비했으면 발생하지 않을 인재라는 것이다. 즉 적은 비용으로 예방을 했으면 큰 비용을 들여 복구해야 하는 어려움은 겪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들어 재해로 인한 교회의 피해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을 보게 된다. 건축을 한지 오래된 교회 건물을 보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한 채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결과이다. 교인들이 줄어들고 고령층만 남아 있는 농어촌지역의 교회들이 노후된 건물에 대해 미리 손을 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재해로 인한 피해를 막고,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해에 취약한 시설들을 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 재정적 능력이 없어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교회들을 미리미리 돌아보고, 노회 차원에서 돌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노회의 역량으로도 대책을 세울 수 없다면 물적 인적 지원이 가능한 능력을 갖춘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재해가 발생해서 피해를 복구하는 데에 소요되는 재정과 에너지를 재해 발생 이전 예방에 쏟는다면 몇 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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