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교신학 소개, 젊은 학자 발굴 등 결실

아시아 선교신학 소개, 젊은 학자 발굴 등 결실

세계선교학회(IAMS) 국제학술대회 가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7월 05일(월) 11:03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선교학회 국제학술대회 모습.
세계선교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ssion Studies)와 필리핀의 드라셀(De La Salle) 대학교 종교학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6월 25~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세계 선교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의 신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 신학자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선교신학을 소개하는 동시에 개신교와 가톨릭 간의 학문적 교류가 이뤄진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필리핀 기독교 500주년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기독교 500년:신앙을 돌아보며 앞으로 향하여(500 years of Christianity; Revisiting the Faith to Move Forward)'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계선교학회의 요청으로 한국얌스펠로십(대표:박보경)이 공동주관해 눈길을 모았다.

한국얌스펠로십은 한국의 젊은 학자들이 세계교회를 섬기고 학계에 나가 활약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만든 모임으로, 국제대회에 나가서 논문을 발표하는 전 과정을 안내하고 멘토링하는 인큐베이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한국얌스펠로십의 인큐베이션 사역의 결과로 한국학자 12명 중 9명의 젊은 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현장 모임을 갖기도 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피터 팬(Peter Pan) 교수(조지타운대학), 폴 콜먼(Paul Kollmann) 교수(노트라담대학), 호세 롬멜 헤르난데즈(Jose Rhommel Hernadez) 교수(필리핀 델라살대학교), 아톨라 롱쿠메르(Atola Longkumer) 교수(인도 여성신학자)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논문을 발표했으며,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네팔 등의 아시아 지역의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총 6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에 학회에서는 '기독교 공동체와 선교', '여성과 선교', '기독교 리더십과 선교', '아시아신학과 상황신학', '종교교육과 선교', '종교간 대화와 종교교육', '선교와 역사문헌연구', '선교와 문화', '종교적 담화와 문화', '성령운동과 선교', '기독교영성의 상황화' 등 선교와 종교교육에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발표됐다.

세계선교학회(IAMS)는 1972년 시작된 기독교선교사역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펼치는 학자들의 모임으로 매 4년마다 국제대회를 대륙별로 개최하고 있다. 현재 400여 명의 개인회원과 50여 개의 기관회원들이 있으며, 장신대 박보경 교수가 부회장으로 내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50주년 기념대회에서 회장을 승계 받게 된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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