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등 교계 주요 현안 양교단 협력 다짐

차별금지법 등 교계 주요 현안 양교단 협력 다짐

예장 통합·합동 총회 임원 연석회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7월 01일(목) 18:17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 두 교단 총회 임원 연석회의가 7월 1일 노보텔엠배서더 강남호텔에서 열려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교회의 현실 속에서 두 교단이 교회를 살리는 일에 힘을 내고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교회의 대응에 있어 두 교단이 중심이 되어 일치된 마음으로 대처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모임은 지난 해 12월 2일 예장 합동 임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연석회의의 화답 차원에서 예장 통합 임원회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 교단 임원들은 예배를 통해 주 안에서 하나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예배는 윤석호 목사(서기)의 인도로 박한규 장로(부총회장)의 기도, 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설교, 류영모 목사(부총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예장 합동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 안에서' 제하의 말씀을 전한 신정호 총회장은 "지금은 고령화, 저출산, 코로나19 위기, 차별금지법, 동성애 문제 등 위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고 진단하고, "코로나19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한계를 깨달았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시끄러운 이유는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바라보며 양 교단이 하나님 중심으로 중심 이동해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힘을 내고 협력하자"라고 촉구했다.

환영사를 한 류영모 부총회장은 "양 교단은 우리 시대에 대표선수로 부름받은 교단이자 뿌리도 하나"라며 "앞으로 중심에서 사회에 빛이 되고 산적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역사가 지난 다음에 '하나됨의 힘이 이 위기를 이겼다'고 역사에 기록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예장 합동 배광식 부총회장은 "귀한 자리를 마련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교류로 교회연합의 모델과 한국교회를 든든히 세워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 교단의 연석회의에는 예장 합동 소강석 총회장이 신학교 시절부터 목회에 큰 힘이 되어준 부친과 같은 장로의 별세로 부득이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

양 교단의 임원 연석회의는 지난 제102회기부터 연 2회 정례화 되어 지금까지 매년 진행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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