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확신과 신앙의 성숙

복음의 확신과 신앙의 성숙

[ 목회신간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1년 06월 18일(금) 14:50
복음의 확신과 신앙의 성숙

공용준 지음 / 쿰란출판사

로마서는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근거로 기독교의 중심 교리인 선택과 구원과 칭의와 성화 등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룬 교리서다. 로마서를 다룬 이 책은 복음을 이해하는 데 유익한 로마서를 총 50일 동안 필사하며 묵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필사 묵상집이다. 코로나19로 신앙생활이 어려웠고 삶의 갖가지 장애로 사람들이 절망 속에 살아야 할 때, 매일 새벽 나눴던 로마서 묵상의 말씀이다. 하루하루 성경을 필사하고 묵상 적용하며 한 주간 묵상한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뽑아서 함께 토론하고 나누며 조금 더 심도 있게 말씀을 공부하도록 돼 있다. 누구나 쉽게 필사하고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로마서에 담긴 뜻을 깨닫고 삶에 적용하기 바라는 마음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리스도인을 살다

장 칼뱅 지음 / 두란노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다룬 칼뱅의 '기독교 강요' 3권 6~10장을 발췌한 책이다. 칼뱅이 쓴 '기독교 강요' 초판은 기독교 신앙의 기본을 여섯 개 장으로 나눠 정리했다. 당시 초판의 부제는 '경건에 관한 완벽한 요약'과 '교리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이후 칼뱅이 증보판을 발표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장을 추가했다. '기독교 강요' 전체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하여'만을 분리한 이 책은 제네바, 프
랑스, 이탈리아에서 번역 발간되면서 지금까지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 소개됐다. 현대인을 위한
이 번역본은 칼뱅의 성경적 충실함과 신학적인 깊이와 목회자의 마음을 잘 담아냈다. 칼뱅은 오늘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면서 거룩함을 추구하고 고난을 견뎌내기를 요청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 신사참배

오창희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겪고 있는 시기에 신사참배라는 과거 문제를 다시 끄집어 내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저자는 코로나는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지만, 80여 년전에 일어난 신사참배라는 이 사건은 과거에도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코로나 상황과 무관하게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권한다. 이 책은 신사참배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연구하는 전문적인 역사책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려는지를 담은 목회적인 책에 가깝다. 그래서 표현방식도 일반인들이 읽기 어려운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표기보다는 쉬운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저지른 신사참배의 죄가 얼마나 큰 것인지, 그리고 그 죄의 여파가 어떤 것인지를 한국교회에 알리고 지금 우리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를 알리고자 한다.

비브리컬변증학

양정모 지음 / CLC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변증하기 위한 책이다. 기독교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진리들을 쉽게 설명할 뿐 아니라 무엇을 믿어야 하고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변증해야 하는지를 변증해 준다. 또한 이 책은 철학적 사변보다 성경으로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변증하고 있다. 기독교의 역사는 변증의 역사라고 할 만큼, 변증은 초대교회와 중세교회를 거쳐 포스트모던 사회 속에서 있는 현대 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 책은 전문용어의 사용을 가급적 배제하고 일반 독자들이 읽어도 논리적인 흐름을 따라가기 쉽게 배려하고 있다. 주제 역시 변증학 일반에서 시작해 세계관, 신 존재, 특히 삼위일체에 관한 논의로 확장하다가 기독교 정당, 십일조, 유신 진화론, 빅뱅 이론, 구원의 유일성 등 독자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주제로 마무리하고 있다.



발로 쓴 프랑스, 칼뱅 개혁주의 종교개혁

조재석 지음 / Edia

프랑스 종교개혁과 칼뱅, 개혁주의 초기 역사를 개혁자들이 활동한 현장을 방문하며 느낀 감동과 성찰을 담아낸 책이다. 순례 여정이나 감상, 피상적인 사실을 스치듯 그린 것이 아니라 종교개혁의 역사를 연구, 성찰해 그 핵심을 다뤘다는 점에서 프랑스 종교개혁에 대한 연구의 결실이며 그 현장에 순례자로 선 저자의 신앙고백이다. 오랜 교계 기자 생활에서 배인 기질이 책 속에서 여지없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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