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교주 '성경 통달' 교리는 성경 왜곡"

"신천지 이만희 교주 '성경 통달' 교리는 성경 왜곡"

광주광역시장로교협의회, 제10회 사이비이단대책세미나 개최

한국기독공보
2021년 06월 09일(수) 16:31
광주광역시장로교협의회 회장 임종준 목사.
【 광주지사=박창희】 광주광역시장로교협의회(광장협, 회장:임종준)는 지난 6일 동암교회(임종준 목사 시무)에서 제10회 사이비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광장협 사이비이단대책세미나에서 '성경 통달을 주장하는 자들' 제하로 특강한 임웅기 목사(한국이단상담소협회 광주 제2 상담소장)는 신천지와 안식일 교리에 대해 반박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의 주요 교리에 대해 임웅기 목사는 "신천지는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는 말씀을 왜곡해, 이만희 교주가 성경을 통달했다고 주장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목사는 "이 구절은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 아니라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지혜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증거한다는 의미"라면서, "성령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가장 잘 알고 계신 분으로, 말씀은 바울이 성령을 받아 십자가의 구원을 증거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 목사는 "바울이 성령을 받았다(고전 2:12)는 의미인데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보혜사 성령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본문에 있지도 않은 내용을 끼워 넣고 마치 교주가 성령을 받아 성경에 통달했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미나에서 임웅기 목사는 하나님의교회 여호와의증인 안식교 등이 주장하는 안식일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식일과 관련해 그는 "창세기 2장 15절 하나님이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었다'라는 단어와, 출애굽기 20장 11절에 여호와가 엿새 동안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에는 히브리어 '누아흐'로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며,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안식은 단순히 노동을 쉬는 날이 아니라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모든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약에서 말하는 안식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날이 진정한 안식(마 11:28~30)이고 죄의 세력, 죽음의 세력, 율법의 세력,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진정한 안식의 의미"라며, "토요일만이 안식일이라는 주장은 성경의 기본 의미를 문자적으로 율법적으로 국한해서 잘못 가르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증경회장 서한국 목사의 인도로 상임회장 서재철 장로의 기도, 광주이단상담소실장 류청갑 목사의 성경봉독, 회계 유병규 장로의 헌금기도, 대표회장 임종준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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