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목 목사 교정대상 박애상 수상

안영목 목사 교정대상 박애상 수상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1년 05월 28일(금) 16:23
절망에 처한 수형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온 안영목 목사(전남노회 은퇴)가 교정교화 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7일 법무부 제39회 교정대상 박애상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안 목사의 공로에 대해 "사랑과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수형자 교정교화에 앞장서고, 특히 수용자를 위한 종교행사를 주관하는 등 신앙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전남노회의 전담 교정선교목사로서 교정선교를 집중적으로 해왔으며, 은퇴 후에도 광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영목 목사는 "교정선교를 하며 어려운 일을 꼽으라면 사형수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었다. 그들의 척박한 마음에 복음을 심어주는 일은 보람이고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안 목사는 "살아오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늘 부족함을 느꼈다. 그럼에도 주어진 사명을 계속 이어나가고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 목사는 지난 2018년 제73주년 교정의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재소자들의 교정교화와 자립갱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안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경찰교정선교 주일'을 제정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총회 교정선교협의회장을 지낼 당시 교정선교에 대한 관심과 활성화를 위해 건의한 주일 제정이 통과됐다.

한편 안 목사 포함 4형제는 명망있는 신앙가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안 목사 바로 밑에 동생인 안영환 장로는 예장통합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장과 총회 상임부서 임원을 두루 역임했으며, 셋째 안영진 목사는 예장합동 총회에서 목회하고 있고, 막내 안영표 목사는 예장통합 평북노회 반석중앙교회를 시무하고 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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