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을 위한 스터디 공간 운영 '큰 호응'

지역주민을 위한 스터디 공간 운영 '큰 호응'

안산제일교회 '별별작은도서관'이 운영하는 스터디카페 각광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5월 27일(목) 17:00
서울강서노회 안산제일교회(허요환 목사 시무)가 교회의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마을주민들이 스터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별히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취준생은 물론, 청소년들과 직장인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학습공간을 제공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안산제일교회는 주변에 마땅한 학습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던 월피동, 고잔동 인근주민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교회에서 운영하는 '별별작은도서관'이 '별별스터디카페'라는 이름으로 퇴근 후 직장인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16일부터 화요일에서 주일 오전 9시30분에서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별별작은도서관은 안산제일교회에서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해 설립한 (사)제일청소년회에서 운영한다.

교회는 기존에 여러 사람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분리해 개인 테이블로 배치,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하면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조를 변경했으며, 차를 마시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해 식사를 위해 자리를 이동하는 번거로움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제일청소년회 김영주 국장은 "리모델링 이전에는 유아와 유치원 자녀를 둔 엄마나 어르신 등 이용자들이 한정적이었는데 이제는 학생과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높아졌다"며, "현재 별별스터디 카페에는 인근의 서울예대 학생들과 중고생들이 찾아와 공부하고 있으며, 지역 노인들의 시모임과 독서동아리 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터디카페의 운영시간 연장과 함께 (사)제일청소년회는 초등학생들에게 마을의 중·고·대학생들이 주 1회 1~2시간 학습을 도와주는 '아는형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마을의 아는 형들이 학습은 물론 진로지도, 고민상담 등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특히 도서관은 마을의 청년과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어 교회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좋은 모델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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