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침체 "다음세대 통해 극복하자"

코로나로 인한 침체 "다음세대 통해 극복하자"

총회 교육자원부 부서별 여름 성경학교 교재 출시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5월 20일(목) 17:4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가 출시한 올해 여름 성경학교 교재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부장:황세형)는 침체된 교회학교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 여름 성경학교를 주목하고 있다. 현장 모임이 아닌 온라인 상황에서도 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교재도 달라졌다. 지난주 출시돼 보급되고 있는 올해 여름성경학교 교재들을 살펴본다.


#영유아유치부

영유아유치부 교재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부르고 찾는 것이 진정한 회복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와! 하나님이다!'라는 주제에 맞춰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사람들이 에스겔을 통해 만난 하나님을 묘사한다. '마른 뼈'와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 환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살아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한다. 교재는 필요시 한 가정에서 나이가 다른 여러 자녀가 함께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이들이 배운 것을 입체 모형으로 만들며 흥미를 느끼도록 했으며, 교사는 교재에 수록된 이야기를 읽어주며 연령에 맞춰 대화하고 스티커 붙이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성경학교시 교사교재와 어린이교재를 모두 가정에 지급해 부모가 교사 역할을 맡는 상황도 감안하고 있다.


#아동부

아동부 교재는 '바이블 시간여행, 에스겔과 비밀의 문'이란 제목에 맞게 아이들이 에스겔 시대를 여행을 하며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하고, 복음을 통해 희망을 갖도록 돕고 있다. 비밀의 문이 열리면서 시작되는 시간여행은 바벨론 포로시대를 통해 하나님이 생명의 주인임을 깨닫게 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하나님의 생명 사역에 참여하도록 안내한다. 대면 성경학교를 여는 교회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비대면 성경학교에선 줌(Zoom)을 통해 성경학습, 게임 등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어린이들이 회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인 것을 깨닫고 생명 사역에 동참하게 한다'는 것이 올해 교재의 기획 의도다.


#청소년부

청소년부 교재는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청소년 부서들이 잠시 멈춰 걸어온 길을 돌아볼 수 있음을 전제한다. 청소년부의 목표와 핵심 가치 살피며,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도록 안내한다. 최근 트랜드인 '언택트(untact)'를 반영하며, 올해 성경학교를 영성(Faith), 건강(Finess), 관계(Friendship)의 회복이 이뤄지는 기회로 제시한다.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경녹음 릴레이, 가족과 함께 하는 홈트레이닝, 기브 앤 레이스 (Give and race) 등을 포함해 유용한 특강들을 수록하고 있다. 특별히 구성된 워크북도 언택드 상황에 맞춘 성경 추리게임, QR코드를 활용한 단서 찾기, 실감나는 오디오 파일을 제공하는 '서기관 X의 실종사건'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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