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흥회도 '온라인 시대' 새 집회 방향 제시

한국교회 부흥회도 '온라인 시대' 새 집회 방향 제시

예장 통합-합동 부흥사 '연합자비량부흥회' 개최
양 교단 15명 목사, 교회 회복 위해 말씀 선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4월 29일(목) 08:01
온라인 연합부흥회에 앞서 지난 1월 29일 예장 통합-합동, 양 교단 부흥사들은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교회 부흥과 영성 회복의 동력이 됐던 부흥회가 온라인 사역을 접목한 새로운 집회 방향을 제시하며 저변 확산에 나섰다. 예장 통합과 합동 총회 부흥사들이 '온라인 연합부흥회'를 통해 지역 복음화와 교회 회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 계기가 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흥전도단(대표단장:김병훈)과 예장 합동 총회부흥사회(대표회장:육수복)는 지난 4월 26~30일 인천기쁨의교회(이종선 목사 시무)에서 '합동 통합 부흥사 첫 연합자비량부흥회'를 개최해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회복을 위해 예배하고 뜨겁게 기도했다.

'주님! 이제는 회복 시켜 주옵소서'를 주제로 진행된 부흥회는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5일간 매일 세 차례의 집회가 진행됐다. 여한연 목사(수원진광교회)와 이종찬 목사(권선제일교회), 윤병수 목사(서남교회), 박재신 목사(양정교회),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 강전국 목사(노래하는교회), 서정우 목사(한우리교회), 우충희 목사(평강교회), 김동관 목사(수원안디옥교회), 유명준 목사(원주찬양교회), 배혁 목사(가평 현리교회), 김승규 목사(김해열린교회), 이기영 목사(보령소황교회), 이영호 목사(무주대차교회), 김병훈 목사(베다니교회) 등 양 교단 부흥사들이 대거 동원돼 말씀을 선포했다. 교단을 초월해 한국교회 성도 누구나 온라인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교단 간 미래 발전과 사역 활성화를 위한 교류에도 또 다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총회 부흥전도단 대표단장 김병훈 목사(베다니교회)는 이번 연합부흥회와 관련 "예장 통합과 합동 부흥사 15명이 첫 연합부흥회를 개최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만 해도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했는데, 합동 부흥사들과 첫 연합부흥회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1년 이상 자유로운 부흥회를 개최할 수 없었지만 온라인 자비량으로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화 회복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이번 연합부흥회가 일상으로 돌아가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모든 것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고, 예배, 선교, 기도, 은사, 선한 행실의 불을 붙이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통합과 합동의 연합사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향후에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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