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 부활절 전환점으로 확산 기대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 부활절 전환점으로 확산 기대

헌혈 캠페인 이후 환경, 자살예방, 이주민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교회의 섬김 방안 모색할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3월 19일(금) 11:00
"그리스도인들의 헌혈로 대한민국을 섬깁니다."

코로나19 위기 속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한 헌혈캠페인이 올해 부활절을 전환점 삼아 다시 한번 확산된다.

사귐과섬김(공동대표:유기성 이규현 주승중)은 지난 18일 '대한민국 피로회복'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교회가 지난해 성탄절부터 진행한 대한민국을 섬기는 헌혈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헌혈 캠페인에는 총 15개 교회 6835명의 성도들이 참여했으며, 19일 현재 헌혈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힌 교회는 30여 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캠페인은 부활절 이후 5월까지 지속된다.

공동대표 주승중 목사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은 지구촌교회에서 2006년부터 꾸준하게 단체헌혈을 해오면서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회 청년의 제안으로 작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슬로건이었다"며 "작년 3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혈액이 부족하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교제하던 목사님들과 헌혈운동을 펼쳐가기로 뜻을 모았고, 그 제안에 공감한 15개 교회가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을 성탄절부터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교회의 헌혈 캠페인 참여를 요청한 유기성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의 삶으로 나타날 때 우리가 사는 이 현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생명의 힘으로 작동된다"며 "현재 혈액 수급량이 3.7일분으로 적정량인 5일분에 많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교회가 피를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여 수혈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충분히 공급될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사귐과섬김 측은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운동 확산을 위해 공식홈페이지(http://www.blooddonation.co.kr)를 오픈했다. 헌혈캠페인 소개와 헌혈 참여자, 참여 교회 및 단체 현황, 헌혈의 집 안내, 헌혈 신청 문의 및 홍보동영상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귐과섬김은 향후 헌혈 캠페인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 자살예방, 이주민과 북한 문제 등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한국교회의 섬김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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