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니 좋더라!"

"함께 하니 좋더라!"

[ 신년특별기도회 초청한 교회 목사 수기 ] 안양제일교회 최원준 목사

최원준 목사
2021년 02월 01일(월) 18:24
작년 12월 초 총회로부터 신년특별새벽기도회나 수요예배 강사로 같은 노회소속 자립대상 교회 목회자를 세워주기를 바란다는 제안을 받고,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어 기꺼이 추진하게 되었다. 1월 한 달 동안 수요 오전예배 시간에 안양노회 소속 목회자를 모시고 말씀 듣고 점심을 나누면서 친분을 쌓았다. 노회를 통해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그 분의 설교를 직접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어떤 목회자의 경우 자신이 경험한 고난 속의 은혜를 나눠주셨는데, 큰 감동이 있었고 그 분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비대면 예배여서 성도님들이 예배당에 없어 아쉬웠지만 영상으로라도 성도님들이 새로운 은혜를 받으신 줄 믿는다. 그래서 2월에도 또 할 생각이다.

우리 개혁교회는 공교회 신학을 가지고 있다. 교회의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교회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아닌가? 더군다나 같은 교단 같은 노회에 속한 교회들은 다 형제교회다. 하지만 현실은 일부러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성도들이 형제 교회를 알 수 있는 길이 없다. 목회자마다 꿈꾸는 교회 모습이 있고, 개성과 전문성이 있다. 이번에 초청을 받으신 한 목사님은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이시다. 기회가 되면 이 분의 전문지식을 우리 교회 성도님들에게 들려드렸으면 한다. 또 특정 사역을 참 잘 하시는 목회자도 계시다. 이 분이 우리 교회 사역에 조언을 주실 수 있다고 믿는다.

같은 노회를 넘어 농촌지역 목회자도 초청해볼 계획이다. 필자는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해마다 여름이면 찾아가는 농촌교회 목회자분들을 해마다 한 차례 수요저녁예배 때 초청하여 같이 저녁식사를 나누며 교제하고,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 도시 교회와 농촌 교회가 소통하고 교제하면서 진정한 동역을 이뤄가길 소망해 본다.

최원준 목사/안양제일교회
"초청 받아 설교한 내가 더 큰 은혜 받아"     하늘빛우리교회 이경식 목사    |  2021.02.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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