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상처 ... 말씀으로 치유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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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남수단·에티오피아 난민 캠프에 성경 기증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4월 03일(금) 17:00
대한성서공회는 남수단과 에티오피아 난민 캠프에 '누에르어 성경' 5100부와 '딩카 보르어 신약전서' 210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대한성서공회는 남수단과 에티오피아 난민 캠프에 '누에르어 성경' 5100부와 '딩카 보르어 신약전서' 210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은 실천하는 NGO '함께하는 사랑밭'(권태일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지난 1986년 11월 권태일 목사가 충무로의 육교 위에서 이마에 화상을 입은 채 구걸하는 한 아주머니를 돕는 일에서 시작된 단체다.

이번에 성경을 기증받은 남수단은 2011년 수단에서 분리독립했으며 다양한 민족들이 있다. 주된 딩카(Dinka)부족과 누에르(Nuer)부족을 비롯하여 64개의 다양한 부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 분리 독립 이후에도 남수단 내전이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은 전쟁의 아픔으로 고통 받았다. 한편 누에르 부족은 남수단과 에티오피아에 거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에티오피아 캄벨라 지역의 누에르 부족 난민 캠프에는 약 40만 명의 난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수단성서공회는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위로받고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성경 보급 사역을 지속하고 있으며, 전해진 성경을 통해 누에르 부족과 딩카 부족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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