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의 말씀대로

[ 가정예배 ] 2020년 4월 16일 드리는 가정예배

서일성 목사
2020년 04월 16일(목) 00:10
서일성 목사
▶본문 : 누가복음 5장 3~7절

▶찬송 : 312장



본문의 말씀은 시몬이라는 사람과 그의 일행들이 게네사렛 호수에서 밤을 새워가며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려 그물을 내려 보았으나 잡은 것이 없었다. 피곤함과 실망에 쌓여있는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4절)"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이 그들에게는 부질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호수에서 수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몬과 그 일행들은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혀 다른 배를 불러 두 배에 고기가 가득 차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6절).

이 사건은 예수님이 활동하시던 그 시대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도 나타날 수 있는 사건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기적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지를 살펴보며 오늘의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도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먼저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4절)"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평범한 말씀인 것 같아 보인다. 바닷가에서 살아보니 큰 고기나 많은 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먼 바다로 나가야 한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가야 큰 고기들과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몬과 동료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깊은 곳을 몰랐다. 얕은 곳 안일한 곳에만 그물을 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그들의 삶은 고단함과 낙심만 가득 차 있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 스스로의 노력과 자기 열심을 통해서는 인생의 한계를 느끼게 되며 실패로 인해 고개를 떨구게 되는 것이다. 시몬과 그의 일행들이 그들이 느끼는 만족 이상으로 고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의 만족과 기쁨을 얻기를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곧 진리를 만나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들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하는 것이다. 성경에 나타난 복음의 진리는 예수님을 만났던 경험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오늘의 우리들도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들에게 삶의 깊은 곳으로 인도하시며 그곳에서 기쁨과 만족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또한 오늘의 말씀에서 돌아보아야 하는 것은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다.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5절)" 이것은 말씀에 대한 순종의 모습이기도 하다. 놀라운 일은 진실한 마음과 성실 그리고 순종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하나님의 축복인 것이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말씀과 진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때 기적은 반드시 일어난다.

끝으로 우리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더니 자신들의 기쁨만이 아니라 주변의 이웃들에게까지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 웃음을 잃어버리고 힘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까지 예수님의 말씀인 진리의 말씀이 들려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도 말씀을 의지하며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인생의 만족과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서일성 목사/서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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