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나타난 요한의 경건

사랑으로 나타난 요한의 경건

[ 가정예배 ] 2020년 4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성관 목사
2020년 04월 04일(토) 00:10
조성관 목사
▶본문 : 요한1서 3장 13~24절

▶찬송 : 546장



초대교회를 위협하던 세력중 하나가 이단들의 활동이다. 당시 이단들은 여러 가지 모양과 방법으로 나타났지만, 궁극적으로는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성육신과 창조주 되신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여 성도들의 구원생명을 단절시키려 하였다. 곧 구원의 중보자이신 예수님과 구원의 방법인 십자가를 무력화시키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는 도리이며 인간을 향한 하나님 사랑의 극치이다. 이단들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성도들을 멀어지게 하기 위해 십자가의 도와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한다.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부인한다. 이단에 빠지면 하나님과의 교제와 사랑에서 멀어져 결국 영생을 잃게 된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믿는 자의 태도인 경건을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신실한 믿음과 그 믿음에 기초한 형제사랑으로서 교훈하고 있다. 이제 형제사랑은 하나님 사랑과 신실한 믿음의 시금석이다.

첫째, 사랑받았으니 사랑해야 한다. 요한은 먼저 형제를 사랑해야 할 이유를 가르친다. 요한의 사랑에 대한 강조점은 믿음과 사랑이 하나이다. 사랑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 믿음에서 출발하며 또 하나님의 사랑으로 믿음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하여 얻어진 주님 사랑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주님은 이 사랑을 십자가에서 몸소 보여주신 분이시다. 그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제물이 친히 되셨다. 곧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목숨을 버려 사랑의 본을 보이셨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본을 따르는 자이다. 사랑받았으니 마땅히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없는 세상은 성도들을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게 된다. 아벨의 형제인 가인이 그랬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다보니 믿음에서 생겨나는 하나님사랑이 그 속에 없고 하나님 사랑이 없다보니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여 살인하게 되며 영생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받은 존재이니 마땅히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

둘째,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한다. 요한이 교훈하는 형제사랑의 방법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과 혀의 사랑은 가식적, 형식적 사랑이다. 성도는 형식적 사랑에 그쳐서는 안 된다. 행함이 있고 진실함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 문을 닫지 않고 궁핍한 형제를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우리가 진리의 주님께 속해있는 줄을 깨닫게 되고 양심의 확신을 얻게 된다. 사랑은 진리에 속했기에 행함 있는 진실한 사랑은 마음에 담력과 확신을 주게 된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성도는 마땅히 진리 안에서 실천적 사랑을 해야 한다.

형제사랑의 실천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계명을 행하는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계명대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담대함을 얻게 되고 기도하여 응답받게 되어 하나님과 더 단단한 교제로 나아가게 된다. 사순절에 참 경건인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태도가 형제사랑으로 열매 맺길 기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진리 안에서 바르게 행함으로 사랑하여 마음에 담력과 확신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성관 목사/전북무주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