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지출 20% 줄여, 어려운 교회 돕는다"

합동, "지출 20% 줄여, 어려운 교회 돕는다"

긴축 재정 돌입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3월 19일(목) 08:39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김종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회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긴축 재정에 돌입한다.

예장 합동 총회 임원회는 지난 12일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상비부와 위원회 등의 지출예산 20%를 줄여 어려운 교회를 돕는 긴축재정 방향을 결정했다.

예장 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전국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못해 특별히 작은 교회는 재정적으로 어렵고, 교회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긴축재정 결정은 상비부 및 위원회가 절약하는 마음으로 긴축재정을 통해 월세를 내지 못하는 교회를 도와야 한다는 측면에서 결정했다. 믿음으로 극복하면 전화위복의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회장은 차기 실행위원회에서 총회의 '긴축재정'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다시 한번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총회 관계자는 "재정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긴축재정에 대한 부분을 청원해 임원회가 허락했다"며,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총회 임원회 결의에 따라 긴축재정에 대한 지침이 공지되면 상비부, 위원회 등에서 다시 한번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예장 합동 총회 임원회는 총회 홍보물 및 안내문, 우편물 등을 소셜네트워크(SNS) 공지로 대체하기로 하는 한편, 세례교인헌금 납부를 독려하기로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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