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지도자 선출 위해 기도

미래를 준비하는 지도자 선출 위해 기도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0년 03월 17일(화) 09:4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정당들은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월 26~27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면, 4월 2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선거가 개시돼 선거일인 4월 15일 전날까지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될 것이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만 18세에게 선거권이 주어져 투표에 참여하는 연령에 변화가 있다. 특히 연동률 50%가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을 준연동형 비례대표로 선출되는 우선권을 주고, 나머지 17석 만을 병립형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로 국회 등원의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는 일정 부분 국민의 지지를 받고도 의석을 차지할 수 없었던 소수 정당과 사표를 없애기 위한 선거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지만 소수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다양한 중소 정당이 선거 참여를 선언하고 있어 이 또한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별로 정치 지도자를 선출하기 때문에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대통령 선거와는 구별된다. 그러다 보니 지역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는 교회로 후보자들의 시선이 쏠리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선거 운동과정에서 교회를 찾은 후보나, 교회를 배경으로 선거에 참여한 후보를 지지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선거법에 따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례가 지금까지 왕왕 발생해 왔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선거법을 꼼꼼히 살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역을 대표하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만큼 지역 발전과 함께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를 준비하고 이끌고 나아갈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임을 인식하고 선거에 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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