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경건

참 경건

[ 가정예배 ] 2020년 3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성관 목사
2020년 03월 26일(목) 00:10
조성관 목사
▶본문 : 야고보서 1장 19~27절

▶찬송 : 452장



성경에서 말하는 경건은 하나님에 대한 믿는 자들의 태도를 말한다. 그 태도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예배, 거룩함, 믿음, 찬양 등 여러 모양으로 나타난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경건은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의 구체적 실천을 의미한다. 그 당시 온 땅에 흩어진 믿는 형제, 곧 흩어진 믿음의 나그네들의 환경은 열악했다. 먼저, 물질 문제로 부한 자와 가난한 자의 차별이 심각했다. 또 믿음과 말과 실천이 달랐다. 두 마음을 품어 스스로 경건, 곧 믿음이 있다고 하여 타인에 대한 교만과 비방으로 이어졌다. 흩어진 나그네 성도들도 쉽게 세속에 물들 수 있고 약자를 무시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교회 구성원들에게 참 경건, 곧 참 믿음의 태도가 무엇인지 묵상해보자.

첫째,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야고보는 믿는 형제들이 믿음의 인격을 갖추었는지 자신을 돌아보라 말씀한다. 먼저, 행함이 있는 믿음인가 돌아봐야 한다. 성도들은 듣는 것보다 말하기를 좋아하고 또 자신의 뜻대로 안되면 쉽게 화를 낸다. 그렇기에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에 빠져 있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 우리 영혼을 구원할 마음에 이미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서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자신을 속이는 자인지 돌아봐야 한다. 믿음은 우리 마음에서 출발한다. 마음이 부패하고 하나님과 멀어지면서 입으로만 믿음 얘기를 하고 행함이 없으면 이는 헛된 믿음이다. 우리 자신이 먼저 두 마음을 품고 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 곧 사람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신득의와 그 믿음이 살아있어 실천으로 나가는 이행득의의 신앙인격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그래서 성도는 자신의 믿음태도를 점검하여 부족한 점을 알고 더욱 큰 덕목을 쌓기 위해 농부처럼 인내하고, 엘리야처럼 기도해야 한다. 또한 성도는 하늘의 지혜를 간직하여 말에 실수가 없도록 자신의 입술을 살펴야 한다.

둘째, 약자를 돌아보아야 한다. 환난 중에 있는 약자를 돌보는 것은 참 믿음, 곧 경건의 표시라고 야고보는 강조한다.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주님의 사역이었다. 곧 교회의 사역이다. 약자보호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다. 구약과 신약의 강조점이다. 약자보호는 물질적인 탐욕을 버려야 가능하다. 그 당시 공동체는 부한 자, 가난한 자의 계급이 형성되었다. 부자들은 존경받고 우대받았다. 교회의 앞자리로 인도함 받았다. 반면 가난한 자에게는 차별이 일어났다. 이는 믿는 공동체가 물질의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증명한다. 이 탐욕은 공동체를 악으로 이끈다. 탐욕 때문에 시험이 오고 점점 죄가 되고 결국 사망으로 가게 된다. 물질의 탐욕은 우리를 세상과 친구 되게 하여 하나님과 원수요 간음하게 한다. 허탄한 생각을 품게 한다. 성도가 모든 믿음의 시험을 이기는 방법과 태도는 탐욕을 멀리하고 물질을 약자를 돌보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고 주는 자가 더 복이 있다.

사순절을 보내며 자신의 믿음의 태도를 돌아보고 약자를 돌보는 참 경건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



오늘의 기도

주님을 믿는 대로 말하고 또한 말한 대로 행하며 사는 우리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성관 목사/전북무주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