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을 가져라

확신을 가져라

[ 가정예배 ] 2020년 3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좌길순 목사
2020년 03월 19일(목) 00:10
좌길순 목사
▶본문 : 디모데후서 3장 13~15절

▶찬송 : 543장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 죽음이 임박한 마지막 순간, 믿음의 아들이요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14절)"고 권면한다. "확신한 일에 거하라"는 것은 '계속하여 머물라', '굳게 붙들다'는 뜻이다. 확신을 가지고 살라는 것이다. 디모데에게 이렇게 확신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확신이 없으면 복음전파의 사명을 완수할 수 없다.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심으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해 보이셨다(롬5:8). 예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확신, 죽음은 끝이 아닌 영원한 세계의 시작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복음을 전할 수 있다. 확신이 없으면 담대히 복음을 전하기 어렵다. 바울도 디모데에게 이러한 점을 명확히 전달하고 굳건히 서라고 말하고 있다.

둘째, 확신 있는 가르침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딤전4:16). 목회자가 구원의 확신을 가지면 가르침을 받는 자도 구원의 확신을 받게 된다. 교사와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야 자녀들에게, 제자들에게 확신을 가지고 말씀을 가르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생활을 말씀에 익숙하도록 변화시킬 수 있다. 힘들고 바쁜 생업 가운데서도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여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셋째, 확신이 있는 자는 오늘의 고난을 내일의 승리로 바꿀 수 있다(딤후4:8). 신실한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그의 말씀으로 사는 사람은 눈앞의 고난이 힘들고 어려워도 장차 이 고난이 우리에게 상급이 될 것을 믿는다. 그래서 오늘을 감사하고,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현재 내가 처한 상황만을 바라보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확신, 지금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이 연단을 통해 정금같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그러면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한다. 배우지 않고는 누구도 확신을 가질 수 없다(15절). 그리고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기 때문이다(딤후3:16~17). 그러므로 이 진리의 말씀만이 우리에게 확신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나 자신을 바로 세워 구원의 길에 이를 수 있다. 본문 13절에서 바울은 말세의 특징을 말하면서 진리를 속이고 대적하는 악한 자들이 점점 더 악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아야 할 세상이 불법이 성하며 창조질서를 깨뜨리며,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는 그런 세상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어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 앞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이 땅을 고쳐주소서. 우한 폐렴이라는 재앙에서 속히 벗어나게 하소서. 힘들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좌길순 목사/새하늘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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