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하나님만

[ 가정예배 ] 2020년 3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영희 목사
2020년 03월 09일(월) 00:10
이영희 목사
▶본문 : 마태복음 4장 1~11절

▶찬송 : 440장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40일간의 금식기도 후에 마귀에게 당하셨던 시험이다. 예수님이 받으신 이 시험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 40일 금식은 인간의 한계상황을 말하는 것이고 이 유혹을 예수님은 이기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시험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 되기를 소망한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첫 번째 시험은 우리가 일상에서 당하는 물질적인 시험이었다(3절). 예수님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셨기에 배고프고 목마른 분이었다. 이 시험을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하나님이자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4절)"고 하셨다. 첫 번째 시험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 '떡으로만'이라고 강조하신 것은 사람은 떡이 제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물질지상주의, 맘모니즘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를 단호히 배격하신 것이다.

두 번째 시험은 정신적인 시험이었다(5~6절). 명예심, 허영심, 영웅심을 유혹하는 시험이다. 빵이 해결되면 그 다음엔 명예를 얻고 싶어 한다. 공생애를 앞두고 주님이 만약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렸는데 멀쩡했다면 예수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모였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가차 없이 이 유혹을 물리치신다. 하나님은 시험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의 대상이며 절대적인 믿음의 대상이다. 하나님을 무조건 신뢰하고 사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 시험은 영적 시험이었다(9절). 육적이고 정신적 시험보다 강도가 센 시험이었다. 하나님을 배반하라는 것이다. 마귀의 시험은 우리 인간들에게는 점점 더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온다. 세 번의 시험의 장소를 면밀히 보면 처음에는 광야 평지, 그 다음에는 성전 꼭대기, 그리고 마지막은 천하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 높이는 예수님이 당하신 시험의 난이도를 나타낸 것이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리라(10절)"고 말씀하시며 시험을 이기신다.

첫 번째 시험에서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마지막 시험에서 '하나님만 섬기라'고 말씀하신다. 마귀는 떡만을 내세우고, 예수님은 하나님만을 내세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만 경배하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천하의 그 어떤 영화와 비교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주 시험에 빠지는 이유는 하나님 절대주의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라는 하나님 절대주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 마귀의 시험은 우리 평생 계속 될 것이다. 마귀의 시험은 갈수록 더욱 교활하고 악랄해지겠지만 마귀의 이 물질적, 정신적, 영적 시험을 '하나님만'으로 이겨야 한다. '하나님만'이란 절대적 신앙을 통해 예수님을 의지하며 모든 시험을 이겨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떡으로만이라는 세상의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유혹에, 예수님처럼 오직 하나님만이라는 말씀으로 세상을 이겨나가는 우리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희 목사/하늘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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