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으로 부름 받았으니

거룩으로 부름 받았으니

[ 가정예배 ] 2020년 3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안태근 목사
2020년 03월 03일(화) 00:10
안태근 목사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4장 1~8절

▶찬송 : 286장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의 삶으로 자기의 믿음을 보여야 한다. 바울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힘쓰라는 말로 신앙의 속 내용과 삶이 일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으로 속사람이 새롭게 되었으므로 점차로 그 얼굴과 삶에 신앙의 덕과 향기가 묻어나야 한다.

우리가 덧입어야 할 삶의 옷은 거룩함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인들의 거룩함(3절)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거룩함을 따를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기뻐하신다. 거룩은 세상과의 구별됨이다. 세상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세계다. 우리가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나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믿기 시작하는 때부터 거룩의 세계로 들어온다.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세상과는 점점 멀어지고, 하나님과는 점점 더 가까워져 더 깊은 거룩으로 나아간다.

거룩한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부부관계가 거룩하다(3~4절).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나님의 섭리하심 가운데서 사랑으로 부부가 되는 것이다.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었다. 하나님이 이루어주신 가정은 반드시 거룩해야 한다. 부부가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다. 부부는 하나님께서 짝을 지어주셨음으로 주님의 뜻을 따라 가정을 거룩한 성전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또한 거룩한 하나님이 세계에서는 서로를 존귀한 존재로 여긴다(4절).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사람은 다른 피조물들과 구별된다.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누구나 다 존귀하다. 부자도 가난한 자도, 고위직에 있는 이들도 낮은 직위에 있는 이들도, 지식이 있는 자도 지식이 부족한 자도 모두 존귀하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람들은 모두 존귀하기 때문에 어떤 형편에 있든지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약 2:4). 또한 사람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을 자신의 이익의 도구로 삼는 것은 악한 것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서로를 깊이 사랑한다(6절). 사도 바울은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고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형제는 사랑의 대상이다. 사랑은 악을 행하지 않는다. 사랑은 영원히 존재하고 영원한 가치가 있다.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룬 사람이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기 때문이다(롬 13:10).

만일 누구든지 하나님이 부르신 거룩함을 외면하고, 다시 하나님 없는 세상으로 나가서 하나님 없는 사람들과 같은 모양으로 살면 이것은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다(8절). 우리들은 우리가 이전에 살던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서 부르심을 받은 대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거룩한 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거룩한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사람을 존귀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게 하셔서 이웃을 사랑함으로 거룩의 세계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태근 목사/수원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