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취약계층에 방역물품 전달하는 NGO들

경제 취약계층에 방역물품 전달하는 NGO들

기아대책·굿네이버스·밀알복지재단 등 노인 및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등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02월 14일(금) 15:30
기아대책은 저소득가정 아동 마스크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기아대책 제공
약사 겸 유튜버 '약쿠르트'(오른쪽)가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800개와 손소독제 20개를 굿네이버스 방화2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사진 굿네이버스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로 인해 방역물품의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경제적으로 취약한 빈곤층이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 보호자의 무관심으로 방치되는 아동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와 NGO들이 나서서 경제적 취약계층에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은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마스크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거나, 보호자의 무관심으로 질병에 노출되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마스크 구입 및 긴급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스크 지원 캠페인에는 기아자동차가 함께 참여해 월 2만원 정기후원 한 건당 8만원 상당의 '희망박스' 한 상자를 매칭 후원한다. 희망박스에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미니가습기, 보온텀블러, 간편조리식품 등의 물품이 들어 있다.
밀알복지재단과 코레일 수서관리역이 지난 3일 저소득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사진 밀알복지재단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양진옥)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고 저소득가정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만 2000여 개의 마스크를 배분했다. 이번 물품 지원은 크린랩과 한국쓰리엠 등의 기업 후원을 통해 지원 물품이 마련됐으며,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지역별 사업장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유튜버 겸 약사인 약쿠르트의 기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800개와 손소독제 20개를 굿네이버스 방화2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방역 물품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에 전달됐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도 수서관리역 직원들과 함께 홍삼 등 건강식품과 마스크, 식료품 등을 담은 선물세트 60개를 제작해 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수서관리역은 지난 3일 강남세움복지관에서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선물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선물세트 제작비는 코레일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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