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목회와의 소통, 더욱 확장시킨다

문화목회와의 소통, 더욱 확장시킨다

총회 문화법인, 2020사업계획 발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2월 07일(금) 15:05
총회 문화법인(이사장:조건회, 사무국장:손은희)이 2020년 사업계획을 밝히고 본격적으로 신년도 사역을 시작한다.

문화법인은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2017년 문화목회 개론서이자 지침서 '문화목회를 말한다'(대한기독교서회 펴냄)를 발간한 데 이어 후속작업으로 문화목회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갖고 현장에서 적용하려는 목회자들을 위한 실제적인 안내서 '문화목회를 그리다'를 펴냈다. '문화목회를 그리다'는 문화목회적 예배, 문화목회와 함께 하는 소통 키워드(공간 교회카페 평생교육원), 문화목회 사례 연구 등을 담아 문화예배의 보다 실제적인 예시와 사례를 제공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문화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과 문화예술 전문가와 문화예술적인 공간에서 '문화'를 주제로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문화목회간담회 '허브'가 오는 3월 24일 한국의 집에서 일요일일요일밤에 장학퀴즈 등을 연출한 주철환 교수(아주대)를 초청해 '이 시대 문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문화목회의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배움과 나눔의 장을 형성하며 문화를 신학, 국가정책, 목회현장적 접근을 모색하는 문화목회 이음세미나는 오는 4월 23일 대광고등학교 THE BRC에서 손혜리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와 김학철 교수(연세대) 김정기 목사(조수교회, 조수비엔날레 대회장)를 초청해 '문화예술교육과 목회현장'을 주제로 한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담임목사를 비롯해 문화담당 목회자와 문화에 관심있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신학, 인문, 목회, 지역 등을 주제로 진행되는 문화목회 전문가 양성과정 문화목회 콜로키움이 오는 5월 18일부터 제주성안교회, 조수교회,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등에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올해까지 총 9기, 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문화목회콜로키움은 수료자를 중심으로 네크워크를 구축해 목회현장에서 총회 문화법인과 문화목회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이루며 문화목회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교회의 공간 등에서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역소통 작은음악회 '새참음악회'가 3월 26일부터 진행된다. 총회 문화법인은 작은 교회라도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예술이 있는 쉼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참음악회 매뉴얼과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무국장 손은희 목사는 2020년 신년 계획을 발표하며 "지난 2008년 설립된 총회 문화법인은 문화의 시대에 교단과 각 노회, 교회에서 이뤄지는 문화목회 및 문화와 관계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돕고 지원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언어조차도 낯설었던 '문화목회'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우리 시대 삶의 문제를 문화적 형식으로 목회에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문화목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교회에서 문화목회가 이뤄질 수 있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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