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님께 묻자온대

또 하나님께 묻자온대

[ 가정예배 ] 2020년 2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성재 목사
2020년 02월 22일(토) 00:10
신성재 목사
▶본문 : 역대상 14장 8~17절

▶찬송 : 369장



육상에서 허들경기는 달리기를 하면서 여러 허들, 곧 장애물을 넘는 경기이다. 우리 인생이 이 허들경기와 많이 닮았다. 인생의 한 장애물을 넘으면 또 다른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다윗이 왕이 되자 그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올라왔다. 이런 상황에 오늘 본문 14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다윗이 또 하나님께 묻자온대" 다윗에게도 그 인생에 계속되는 허들, 곧 장애물이 있었다. 다윗이 이러한 장애물들을 이겨내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요, 이스라엘을 가장 번영케 한 왕이 된 것은 '또 하나님께' 물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그 인생에 허들이 있고, 장애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다.

다윗의 기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 다윗은 본문의 10절에서 "하나님께 물어 이르되"라고 하였다. 또한 14절에서 "또 하나님께 묻자온대"라고 했다. 다윗의 기도는 하나님께 묻는 것이다. 내 소원, 내 주장을 하나님께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생각을 묻는 기도였던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내 생각, 내 소원을 아뢰는 것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이 더 중요하고 우선인 것이다. 인생을 그림으로 비유한다면 내 뜻이 이루어지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는 것은 위대한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말씀하여 주셨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10절)" 다윗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한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을 물리치게 하였을 뿐 아니라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지게 하고 모든 이방민족이 다윗을 두려워하게 하셨다.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모든 이방 민족으로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더라(17절)"

다윗이 성공한 것은 그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이 있으셨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물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행하였을 뿐인 것이다. "오십보, 백보"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능력이 그렇다. 어떤 사람이 실력이 있고, 가진 것도 많아 대단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과는 감히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했느냐가 우리의 인생을 탁월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붙들 때에 우리가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고 또한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다.

야고보서 4장 2절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라 하였다. 입춘이 지났다. 우리 모두 기도로 봄을 시작하자. 다윗처럼 "또 하나님께 묻자온대"하며 삶의 장애물들을 하나씩 넘자. 새 봄에 소망의 봄꽃이 늘 하나님께 물으며 사는 성도들의 가정에 활짝 피게 되기를 기원한다.



오늘의 기도

매일 매일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다윗의 영광이 우리의 삶에도 이루어지게 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성재 목사/상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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