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 김태영 총회장 예방

이낙연 전 총리, 김태영 총회장 예방

김태영 총회장 "코로나바이러스, 정치 및 경제적 재앙 되지 않도록 해달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2월 07일(금) 07:36
이낙연 전 총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김태영 총회장을 예방했다.

총리 재임 시에 인사차 총회를 방문하기로 약속돼 있었던 이낙연 전 총리를 이날 맞이한 김태영 총회장은 오는 4월 12일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등 교계 사업 등을 소개하며 "훌륭한 정치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이사 후 주일예배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드렸다고 밝힌 이낙연 전 총리는 "행정은 온실 같은 곳이다. 나오니 바람도 쌀쌀하다. 문제는 행정부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거칠어 걱정이 굉장히 많다"며 "국민 통합, 경제, 국제 관계에서 국민이 가지고 계신 일말의 불안감을 정치 영역에서 답을 드리고 내일에 대한 걱정을 없애 드리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종교 지도자들께 도움을 청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영 총회장은 이낙연 전 총리에게 '여민동락 (與民同樂)' '물망초심(勿忘初心)' 붓글씨를 전달하며 "교회가 정치인들을 위해 더많이 기도하겠다. 시민들이 광장에 나오지 않도록 정치해주시면 좋겠다"며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국제적인 재앙, 정치적인 재앙이나 경제적인 재앙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여당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하고 기도로 마무리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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