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신 하나님

생명이신 하나님

[ 가정예배 ] 2020년 2월 17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은정 목사
2020년 02월 17일(월) 00:10
박은정 목사
▶본문 : 신명기 30장 15~20절

▶찬송 : 288장



오늘 본문의 말씀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고별설교를 통해 모든 가능한 복과 저주를 설명한 후 마지막으로 '복 받는 길'을 이분법적으로 제시한다. 그 제안 중 하나는 복 받는 길이며 또 다른 하나는 재앙의 길이다. 이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은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그 분을 선택하라는 뜻이다. 즉,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의 법과 명령을 거듭 정교하게, 때로는 반복적으로 주신 명령을 따라 순종하며 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이에 대해 거듭 반복하며 말씀하시는 이유는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15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으며, 그 분의 주권 가운데 생명과 복, 그리고 사망과 화를 우리 앞에 두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명은 사람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인 것이다. 생명은 하나님의 창조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그래서 모세 또한 이렇게 연설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20절)"라고 말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이시고 장수임을 이어서 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복 받는 길, 즉 생명의 길을 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명의 길은 자신도 살리고 다른 사람도 살리는 길이며 이는 진실로 복된 길이다.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주의 음성을 듣기를 즐거워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복된 길, 즉 지혜의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주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하는 것은 세상적인 욕심과 자기중심적인 오만함이 우리 속에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 속에 세상적인 욕심과 이기심, 그리고 교만함이 팽배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못할 뿐만 아니라 깨닫지 못하고 재앙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지 않았다. 그는 죄가 없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온 인류가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통의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셨다. 이는 자신이 만들어 놓고 선택한 길이 아니라 이미 계시된 말씀에 따른 순종의 길이었다. 그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종말에 일어날 궁극적인 부활생명을 온 인류에게 경험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부활생명을 약속으로 받았고, 이를 희망하고 기다린다. 오늘의 신앙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경험해야 할 삶의 태도는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생명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를 의지하는 것이다. 그 길만이 생명의 길이며, 복된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여 생명의 길, 복된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생명의 길이며, 복된 길인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이를 순종하여 복된 길,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신앙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은정 목사/주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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