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찾으라, 부르라

여호와를 찾으라, 부르라

[ 가정예배 ] 2020년 2월 12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은정 목사
2020년 02월 12일(수) 00:10
박은정 목사
▶본문 : 이사야 55장 1~9절

▶찬송 : 526장



이사야 55장은 '초청의 장'이라고 부른다.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풍성한 구원의 은혜에로 만민을 초청하시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6~9절의 내용은 만민을 향해 여호와의 값없는 초청에 순복할 것을 촉구하고 그 초청에 응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실 것이라고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망한 뒤에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점점 잃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을 무능력하거나 아예 존재하시지 않는 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팽배했다. 다시 유대가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기대하는 사람들이 흔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일부에서 여전히 신앙을 놓지 않고 있었지만 그 당시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바벨론의 정치와 경제, 문화와 종교에 기울어지게 되었다. 바벨론 문명이 자신들의 문명보다 훨씬 세련되어 보였고, 능력이 있어 보인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유대인들은 여호와를 찾거나 부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신앙이 없이도 바벨론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유대의 상황 속에서 이사야는 헛된 것에 마음을 두고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외친다. 유대인들의 영혼이 위기에 처해졌다는 것이다. 그들의 영혼을 질식시키고 파괴하는 일에 더 관심을 두고 집중하고 있는 일에서 나와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에로의 초청에 순응하라고 외친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6절)"고 말씀하고 있다. 이는 1절의 여호와 하나님의 초청에 대해 망설이지 말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라는 촉구이다. '만날 만한 때', '가까이 계실 때'란 하나님께서 우리를 초청하고 계시는 그 순간을 말한다. 그러나 또한 이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의 초청은 언제나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중단될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때를 놓치는 사람은 영원한 후회에 빠질 수 있게 된다.

이사야의 선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여호와를 찾고 불러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숨을 쉬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이다. 즉 생명을 얻는 길인 것이다. 영혼이 살며, 숨을 쉰다는 것은 이 세상의 수고로부터의 완전한 자유를 얻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여호와 하나님을 통해서만 완전한 자유를 획득하게 되는 것이며, 그것이 구원의 세계로 나아가는 지름길인 것이다. 아울러 이사야의 선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셨다. 이는 매우 놀라운 선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 사건은 우리에게 참 자유와 생명을 주신 놀라운 일이며, 이로 인하여 우리는 세상의 모든 짐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우리는 지금 여호와를 찾고 부를 때이다. 모든 목마른 자들은 여호와께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고 그를 진심으로 믿고 온전한 자유를 경험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의기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고 부르실 때에 우리들이 응답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온전한 믿음 가운데로 나아가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은정 목사/주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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