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러 오셨습니다

섬기러 오셨습니다

[ 가정예배 ] 2020년 2월 10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성재 목사
2020년 02월 10일(월) 00:10
신성재 목사
▶본문 : 마태복음 20장 25~28절

▶찬송 : 218장



본회퍼 목사는 "교회는 남들을 위해 존재할 때에만 교회일 수 있다"고 하였다. 교회가 세상 한 가운데 있는 것은 교회 자체가 아니라 남들을 위해, 곧 섬김과 봉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가 선한 일을 행하게 하려 하심이다. 섬김과 봉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존재 이유인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느냐, 건강과 명예를 얼마나 소유하느냐에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진정 중요한 것은 '얼마나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이다. 내가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 할지라도 단지 소유에서만 그친다면 아무 소용없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고, 건강과 명예가 있느냐를 묻지 않으신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그 가진 소유로 어떻게 살았는지를 물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여러 가지 은사가 있다. 은사 역시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재능, 내게 주신 은사는 섬김과 봉사를 위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섬김과 봉사는 사명이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것이다.

내 삶의 상황과 형편이 봉사하기에는 부족하고, 연약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도, 물질적 여유도 없는데 어떻게 봉사하고 섬기는 삶을 사느냐는 것이다. 요셉은 노예였고, 죄수로서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요셉은 노예의 상황에서도, 죄수의 상황에서도 섬김의 삶을 살았다. 80세 노인 모세가 민족을 섬겼다. 성경 속에 봉사와 섬김의 삶을 살아간 사람들 모두가 형편과 상황이 되어서가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도 사명 감당하려 할 때에 하나님께서 사명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섬김과 봉사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8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기 위해 제자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예수님께서 계신 곳은 제자들의 머리가 아니라 제자들의 발 아래였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려면 우리 역시 예수님께서 계신 곳, 사람들의 머리가 아니라 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섬김의 삶을 살 때에, 봉사하는 그 현장에 우리 주님께서 계시는 것이다.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자. 우리의 삶이 천국이 될 뿐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발걸음이 닫는 곳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의 기도

내게 있는 은사와 재능, 물질과 건강으로 봉사하며 예수님처럼 사람들의 머리가 아니라 무릎 아래에 거하게 하셔서 그 곳에 천국을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성재 목사/상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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