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앙으로 죽음 맞이한 고 이관희 집사의 삶, 2020년 다시 만난다

부활신앙으로 죽음 맞이한 고 이관희 집사의 삶, 2020년 다시 만난다

영화 교회오빠, 오는 3월 12일 2020년 부활절 앞두고 재개봉 확정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1월 30일(목) 11:49
감당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고난 앞에서도 오직 예수만 바라보며 생을 마감한 고 이관희 집사의 삶과 마지막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교회오빠'(감독:이호경)가 재개봉한다.

오는 3월 12일 전국의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하는 영화 '교회오빠'는 지난해 총 11만 27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독립예술 영화 5위, 역대 기독다큐 영화 3위를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 그러나 개봉 당시 이처럼 뜨거운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장르적(기독교) 한계 때문에 상영관을 제대로 배정받지 못했고 많은 이들이 관람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교회오빠 배급사 커넥트픽쳐스 남기웅 대표는 "상영이 끝난 이후에도 300여 개 교회에서 상영 문의가 왔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2020년 부활절을 맞이해 고 이관희 집사의 숭고한 삶이 다시 한번 세상 밖으로 나와 관객들을 만나며 감동을 넘어선 뜨거운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커넥트픽쳐스는 이번 재개봉을 확정지으며 롯데시네마와 함께 영화예배 상영 방식을 도입했다. 영화예배란 교회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극장을 대관할 시 영화 상영 전후로 10분씩 예배와 기도, 말씀, 찬양시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남기웅 대표는 "대규모 자본을 투여한 상업 영화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상영회차가 적어 선택 받기가 쉽지 않은 종교영화를 교회가 아닌 극장에서 함께 보고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고 싶어하는 수많은 종교인들을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방식"이라면서 "특히 극장이란 공간에서 영화 상영 전후로 시간을 확보해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극장이 예배장소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월 말까지 커넥트픽쳐스를 통해 영화예배를 신청한 교회는 영화 본편 크레딧에 '동역자'로 표기될 예정이다.

한편 '교회오빠'는 오는 31일 개최되는 제11회 밴쿠버 기독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오는 2월 1일 상영된다. 이와 함께 캐나다 교민과 교회 대상으로 밴쿠버를 포함 토론토와 에드먼트에서도 상영한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