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질서 훼손 행위는 반대

창조질서 훼손 행위는 반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0년 01월 16일(목) 12:46
한국교회가 전국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National Human Rights Plan of Action) 독소조항에 대한 반대'하는 내용을 담아 서명을 진행하며 받은 서명지를 지난 6일 정부 당국에 전달했다.

한국교회는 NAP가 담고 있는 내용 중 차별을 금지한다는 명목으로 동성혼 법제화, 가정과 가족의 기본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양성평등'이란 용어를 변경해 줄 것 등을 요청해 왔다.

특히 기독교계는 NAP 내용에는 종교의 자유를 저해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지적하면서 NAP 독소조항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여 왔다.

우리 사회는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차별을 받는 있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인권 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NAP를 전체를 부정하거나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행위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한국교회의 입장이다.

예를 들면 '성평등'의 경우 남성과 여성으로 성을 구분하고 있는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왜곡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양성평등'으로 변경을 요청한다.

인권이 차별을 받거나 훼손되는 행위를 예방하는 노력은 정부는 물론이고 기독교계도 앞장서서 감당해야 할 몫이다. 그러나 그 차별 금지가 또 다른 차별을 낳거나, 부인할 수 없는 정통성까지 무너트려서는 안된다. 그러한 점에서 전국교회 교인들이 NAP에 포함된 독소조항에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주장하는 NAP 독소조항 반대 활동이 마치 반인권 행위로 비춰지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내용으로 교인들을 이해시키고 안내를 해야 하며, 교회가 반대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대사회적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정부 또한 교회의 주장에 귀기우려 바른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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