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으라

나를 믿으라

[ 가정예배 ] 2020년 2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민수 목사
2020년 02월 03일(월) 00:10
김민수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4장 1~6절

▶찬송 : 455장



리콴유(李光耀,1923~2015)는 싱가포르의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다. 그는 특유의 결단력과 통찰력으로 싱가포르를 청렴한 나라로 만들었고, 금융과 물류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만들었다. 리콴유는 싱가포르를 관광지로 개발하려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관광청이 중국에는 만리장성이 있고, 이집트에는 피라미드가 있지만 싱가포르에는 명소는 없고, 일 년 내내 햇볕만 내리쬔다며 이를 반대했다. 리콴유는 연중 내리쬐는 햇볕을 장점으로 활용해서 각종 나무와 꽃을 가꾸어 보타닉가든, 주롱새공원 등의 관광 명소를 만들었다. 그 결과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관광수입이 다섯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되었다.

사람은 모두 나름대로 크고 작은 근심거리를 안고 살아가기 때문에 근심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근심은 사람의 마음을 파괴하는 무서운 적이다. 근심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예수님은 근심하지 말고 "나를 믿으라(1절)"고 하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거처를 예비하신다는 것이다(2절). 예수님이 만드시는 거처는 천국이다. 천국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에 이루어지는 천국이 있고, 우리가 죽어서 가는 영원한 천국이 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저 세상으로 갈 때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맞아주실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도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천국을 경험하게 해주신다는 말씀이다. 그때 세상 근심이 해결된다. 천국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므로 진정한 의와 평화와 기쁨이 넘치는 곳이다. 예수님은 이런 천국을 "우리를 위해(3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에서 예비하고 계시는 것이다. 우리는 천국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또 자신의 힘으로 천국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가정에 천국을 만드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가정에서 천국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만드시는 천국을 이 세상에서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

그러면 우리의 현실에서 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예수님이다. "내가 곧 길이요(6절)" 그런데 도마는 그 길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 길을 안다고 하셨다.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4절)" 다만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제자들이 아는 그 길은 바로 예수님이 걸어가셨던 길이다. 예수님이 행동하셨던 그 행동이다. 예수님이 가르치셨던 그 가르침이다. 제자들은 눈만 감으면 예수님이 3년 동안 자신들과 함께 사시면서 모든 상황에 어떻게 행동하셨는지를 다 알고 있었다. 예수님이 하신 그대로 행동하면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천국을 경험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의 길은 섬김의 길이었고, 희생의 길이었다. 그래서 예수님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은 천국을 경험했던 것이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고 욕심의 길을 포기하기 바란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도 예수님이 예비하신 천국을 경험하며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항상 예수님이 가신 길이 어떤 길인지를 스스로 질문하여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천국을 경험하며 살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민수 목사/새생명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