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주도권을 회복하라

행복의 주도권을 회복하라

[ 가정예배 ] 2020년 2월 1일 드리는 가정예배

마문철 목사
2020년 02월 01일(토) 00:10
마문철 목사
▶본문 : 고린도전서 4장 1~5절

▶찬송 : 349장



사람들은 자신의 소유를 남이 빼앗으려 하면 강력하게 저항한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을 남에게 넘겨주고도 넘겨 준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것은 바로 행복의 주도권이다. 만약에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높임을 받고, 부러움을 사고, 대접을 받을 때에만 행복하다면 행복의 주도권을 남에게 넘겨 준 것이다. 내 행복의 주도권이 내가 아닌 그들이 쥐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나를 대해 주지 않으면 행복을 못 느끼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의 행복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나는 행복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내가 원하는 반응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그들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반응하게 만드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인 연예인들은 자기 행복을 남에게 저당 잡히고 살아간다. 그들은 자신의 연기나 음악을 좋아해주는 팬들이 있어야 행복하다. 팬들이 자신의 연기나 음악을 좋아해 주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마도 연예인들이 다른 직업군과 비교해서 자살 비율이 높은 것 같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인기와 상관없이 음악자체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행복의 주도권을 자신이 쥐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은 자신의 행복의 주도권을 남에게 넘긴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과 반응에서 자유로워질 때 내 행복의 주도권을 내가 쥐게 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사도 바울은 행복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자신이 쥐고 있었다. 사도 바울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눈을 빼줄 만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죽이려고 공격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기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다른 사람의 평가와 비판으로부터 자유하였다.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도 무시했다(3절).

사도 바울은 판단과 평가 기준을 분명하게 정해 놓고 계시는 예수님 한 분의 평가에 대해서만 신경을 썼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은 자신의 행복의 주도권을 예수님에게 넘긴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4절)" 사도 바울에게는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가 자신의 행복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았다. 오직 예수님의 자신에 대한 평가와 판단 외에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평가는 관대하다. 내가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나는 못나고 부족하고 실수가 많은 연약한 인간임을 인정하면 그리고 주님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허물과 실수를 용서하시고 칭찬해 주신 분이시다. 사람들의 평가와 비판을 무시하고 오직 예수님의 평가와 판단에만 나를 예속시킬 때에 우리 자신의 행복의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의기도

사람들의 반응과 평가에서 행복을 구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판단과 평가에만 신경을 써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준 행복의 주도권을 회복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마문철 목사/친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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