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 가정예배 ] 2020년 1월 29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민수 목사
2020년 01월 29일(수) 00:10
김민수 목사
▶본문 : 고린도전서 10장 23~31절

▶찬송 : 218장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즉,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게 마련이라는 뜻의 공자의 말이 있다. 후덕한 사람에게는 인물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덕을 베푸는 것을 손해로만 여길 것이 아니다. 올해는 너그러운 아량으로 다른 이들에게 덕을 베풀면서 살기 바란다.

첫째, 그리스도인은 자유롭게 선택하며 사는 사람이다.

오늘 본문은 우상의 제물을 먹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 식으로 말한다면 제사 지낸 음식도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다. 23절에 "모든 것이 가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먹든지, 혹은 먹지 않든지에 대한 선택은 선과 악의 선택이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문제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지름길로 가느냐, 돌아서 가느냐 하는 정도의 차이의 선택이다. 참된 인생이 되려면 이런 선택의 자유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할까봐 선택하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지름길을 선택하지 못했다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지름길로 가야만 성공적인 인생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속담처럼 두각을 나타내고도 미움 받을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괜찮은 것이 또한 인생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자신이 선택하면서 살아야 참된 인생이라는 사실이다. 선택하기 힘들 때에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거나 성경을 읽으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기도해보라. 그런 다음 스스로 선택하자. 신중하게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지고 그 결과를 즐길 줄 알아야 진정한 자유인이다. 2020년 올해는 자유인으로서 선택하며 인생을 즐기는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

둘째, 남의 유익을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야 바른 선택이다.

24절처럼 "남의 유익을 구하는" 선택이 좋은 선택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택방법이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선을 행하신다. 하나님이 자신을 위하는 선택을 하신다면 결코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놓지 않으셨을 것이다. 남의 유익을 구하는 선택을 하라.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이라고 악한 영이 음식에 깃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감사하게 먹으면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다. 그런데 그 음식을 통해 귀신이 따라올 것같이 느끼는 형제가 있다면 내가 조금 불편해도 그 형제에게 유익하도록 먹지 않는 선택을 하라는 말씀이다. 내가 가진 지식으로는 먹어도 된다. 내 자유에 속한 일이다. 그러나 내 자유보다, 내 지식보다도 '형제를 유익하게 하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길 때 성숙한 신앙인의 선택이 되는 것이다. 나아가서 31절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선택을 할 때 최고의 선택이 된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나의 자유를 이용하여 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선택을 하는 복된 인생길이 2020년에 펼쳐지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올해는 모든 일에서 형제와 자매들을 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선택을 해 어디서든지 예수님을 닮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민수 목사/새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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