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2020년 한국교회 신년하례회

한교총, 2020년 한국교회 신년하례회

'부흥의 역사 새로 쓰고, 변화와 발전 견인할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1월 08일(수) 18:01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한교총)이 '2020년 한국교회 신년하례회'를 갖고 한국교회가 평화로운 희망의 나라, 한국교회 부흥의 새역사,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8일 아현성결교회에서 회원 교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신년하례회에서 신년사를 전한 대표회장 김태영 총회장은 "2020년 새해에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충성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교회가 △한국교회 지도자 △하나님의 지혜를 찾도록 △사회 지도자 등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태영 총회장은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초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롭게 화합하며 미래를 열어가는데 손을 맞잡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우리 한국교회는 화합의 정치, 평화로운 나라, 희망의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이고 부흥의 역사를 새로 쓰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2020년 새해가 되게 하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감사예배를 드리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 한국교회의 치유와 회복, 한교총을 통한 선교적 사명 완수를 위해 기도했다. 예배는 예장 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의 인도로 기침 총회장 윤재철 목사의 대표기도, 예장 고신 총회장 신수인 목사의 성경봉독, 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예장 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류정호 목사는 '처음을 지키자'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한교총의 목적과 사명은 하나됨이고, 연합이다. 한교총은 개혁과 영적인 자기 성찰, 진정한 연합을 통해 교회가 교회되고 복음화를 이루는 데 사명을 다해야 한다"며 "(한교총이)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인정과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기에 한국교회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성숙한 사명을 완성하며 본질, 기본, 사명을 위한 첫 목적을 생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신년하례에는 CBS 이사장 손달익 목사와 청와대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문화체육관광부 이우성 종무실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증경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지난 한 해는 한교총이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며 새해 한교총 사역을 통해 초갈등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일치를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거성 수석은 "2020년은 각개 목소리가 분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고, 경청하고 양보하며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으지 못한다면 갈등과 대립이 격화될까 우려된다"며 "한국교회가 사회의 위기가 닥쳐올 때 기도의 행진으로 저력을 발휘해오신 것처럼 2020년에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2020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선교 운동을 비롯해 다문화 이주민 선교와 저출산 해소, 다음세대 교회를 준비하는 젊은 목회자포럼, 근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특별법 제정, 마을음악회와 부활절 퍼레이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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